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한다 (아모스 6장 1-8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2년 12월 4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2-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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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에 마지막 한달이 시작되었습니다. 12월은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해를 회개로 마무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2022년 한해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시작했습니다. 온 국민이 젊은 청년들의 안타까운 참사로 힘들어할 때 먼 카타르에서 청년들로부터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16강 진출은 대한민국에게 11% 희망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품은 희망이 기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승리의 기쁨에 펑펑 눈물 흐리는 선수들을 보면서 온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준 순간이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려준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부름 받은 자로써 신앙의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12월 한달 동안 그동안 무너진 기초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다시 든든히 세워서 2023년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다. 끝맺음을 잘해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2. 아모스 선지자는 당시의 지배층의 교만함과 타락을 지적하면서 장차 임할 심판에 대한 경고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1절) 당시 북이스라엘 상황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상황과 비슷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상황에서 이 땅에 오셨습니까? 탄생과 동시에 헤롯 왕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위기 가운데 오셨습니다. 당시 교만한 종교지도자들은 헤롯왕이 메시아를 죽일 것을 알면서도 베들레헴에서 나신다고 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은 예수님은 이들에게 고초를 당하셨고 제국의 점령군인 빌라도 총독에게 십자가 형을 받으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는 권세자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이 운명처럼 받아드리고, 사망이 당연한 운명이라고 받아드리는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개혁을 하러 오신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세를 무리를 모으거나 당시 모든 권세자들이 쓰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대적자들에 반응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고초를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사망이 우리 삶의 끝이 아닌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 끝이 되게 인류를 구원하시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4.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남유다까지도 얼마나 죄로 더럽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3절) 여기에서 흉한 날이란 심판의 날입니다. 당시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악을 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멀다는 의미는 심판의 날을 멀리 내쫓는다는 뜻으로 ‘흉한 날은 멀다’고 말하면서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백성들을 세뇌시키고 죄에 동참하도록 부추겼습니다. 결국에는 풍성했던 여로보암 2세가 죽은 후에 4번의 쿠테타가 일어나고 여호로암 2세의 사후 31년이 지난 시점에 예언대로 앗수르에게 멸망당했습니다. 5. 아모스는 당시 향락 문화에 대해 지적합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이 늘어나면 사치와 향락에 빠지기 쉽습니다.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4절) 가장 좋은 잠자리, 어린 양과 송아지는 가장 좋은 재료로 요리된 음식을 말합니다. 세상은 점점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더 좋은 것, 더 기름진 것, 더 새로운 맛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빌립보서 3장 말씀에 ‘저희의 신은 배’라고 합니다. 자기 배를 위해서 사는 삶이 우리의 삶이 아닌가요? 6. 방탕한 삶의 결과는 파멸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방탕에 빠져 음주가무를 즐기던 북이스라엘의 지도자에게 흉악한 날이 먼저 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8절)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사치와 방탕의 늪에 빠지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눅 21:3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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