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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에 황폐하였더라 (출애굽기 8장 23-29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5년 8월3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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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출애굽기8:23-29절 개역개정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제공: 대한성서공회

1. 꼭 지킬 것은 지킵시다. 많은 분들이 휴가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출근 시간을 지키고, 자리를 지키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쓴 것을 잠시 내려 놓은 시간입니다. 뒤돌아 보면 우리는 지키야 할 것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직장도 가정도 교회도 모두 다 지키고 싶은데 지키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지키려면 내려놓아 할 것을 내려놓고 먼저 우리의 마음부터 지켜야 합니다. 마음이 흔들리니, 믿음이 흔들리고 생명의 근원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세상은 계속 지진과 같이 흔들리고 있으며 자연 환경은 급속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신뢰하시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켜 내길 바랍니다. 

2. 우리는 몇 주 동안 애굽에 내린 10가지 표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에는 한 재앙씩 아주 자세하게 되어진 일들을 길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된 이유는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피 재앙과 개구리 재앙은 물로 시작한 풍요와 관련된 재앙이었고, 세번째 이 재앙, 네번째 파리 재앙은 땅으로부터 시작한 부정부패과 관련된 재앙입니다. 개구리 사체가 쌓이고 악취가 나니 악취가 나는 곳에 이와 파리가 창궐하게 되었습니다.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21절) 

3. 하나님께서는 파리 재앙부터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별하셨습니다.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22절) 바로 왕의 고집과 회개치 않음으로 곳곳에 악취가 생겼고 이로 인한 파리 재앙을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파리는 개파리 종류입니다 열대 지방에 홍수 후에 떼로 몰려들어 가축과 사람에게 붙어서 피를 빨아 먹고 전염병을 유발하는 종입니다. 감사하게도 네번째 파리 재앙부터는 하나님께서 애굽인들만이 당했던 재앙으로 구별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24절)  구별된 우리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오만과 교만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매순간 지켜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말씀에 순종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4. 바로는 끝까지 손해보지 않으려고  끈질긴 집착을 보입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25절) 바로는 한 발짝 물려서는 것처럼 보이는 절충안을 가져왔습니다. 애굽 땅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에 모세는 단호하게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27절) 바로 왕은 어쩔 수 없이 보낸다고 하면서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고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합니다.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29절) 모세가 거짓을 행치 말라고 약속을 확인했지만 재앙이 거두어지자 바로는 또다시 변심합니다. 악인들은 이렇게 하나님을 인정하는 척하지만 결국 죄의 본성을 버리지 못합니다. 

5.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이겨 나가고 있습니다. 내일을 하나님의 은혜 없이 헛되게 설계하는 것은 어리 석은 일입니다. 내일 고통을 면하고자 거짓과 부정 부패를 일삼는 바로 왕과 같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을 오늘에서 내일로 매번 미루는 사람들도 너무도 많습니다.  이제 거짓과 한탕주의에 속지 말고 믿음을 지키고 마음을 지키며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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