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3월17일 주일설교 포도나무
- 박경준 2019.3.17 조회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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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9 : 20 - 27 | 개역개정
-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 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 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1. 봄이 왔습니다. 봄은 북반부에서 천문학적으로 3월 21일부터 6월22일까지 입니다. 새로운
새싹이 나오고 다시 살아나는 계절입니다.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육식을 할 수 있되, 피는 먹지 말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을 살인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무지개를 통해 다시 물로 심판하지 않으실 것을 약속하시고 “심고 거두는
일,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8:22).
2. 성경에는 무화과 나무, 올리브 나무 그리고 포도나무 순서대로 나옵니다. 무화과 나무의
잎사귀로 치마를 만들었고 올리브 나무의 잎사귀는 노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홍수 이후 이야기에서 포도나무가 나옵니다. 노아의 가족에게는 포도나무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오늘 우리에게 포도나무는 어떤 의미일까요?
3. 노아가 처음으로 경작하기 시작한 나무는 포도나무입니다. 노아는 포도나무를 심어 포도주를
만들어 마실 만큼 풍성한 소출을 내었습니다. 성경에는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거둠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안식과 부요함을 누림을 상징합니다. 노아는 안식[누아흐]이라는
뜻입니다.(창 5:29) 하나님은 홍수 후에 수고한 노아에게 포도나무 아래 참 안식을 주신
것입니다. 성경는 노아는 평생에 올바르고 흠없었던 완전한 의인이며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창 6:9) 완료형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 흠없이 의인으로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4.창세기 9장 21절에 나오는 ‘취하여’는 히브리어로 ‘샤카르’라는 단어입니다. 창세기 43장
34절에 요셉이 형들과 재회하고 음식을 나눌 때 즐거워하였다고 번역된 단어가 ‘샤카르’입니다.
이 단어는 취하다라는 뜻과 즐거워하다는 두개의 뜻이 있습니다. 포도나무는 하나님과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나무로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삿 9:12)
5.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음식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네 잔의 포도주입니다. 유월절
행사가 진행되면서 가족들 전체가 포도주를 마시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포도주를 미리
준비합니다. 네 잔의 포도주는 출애굽기 6:6-7에 나오는 네 가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즉 "너희를 빼내며", "너희를 건지며", "너희를 구속하며",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의식이 포도주 네잔을 온 가족이 마시는
것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만찬을 통해 어린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로 예수님 안에서 하나됩니다. 예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예수 안에서 참된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6. 노아는 믿음으로 속죄를 의미하는 고페르 나무로 방주를 지었고 비둘기의 올리브 나무
잎사귀로 평화의 소망을 가졌으며 처음 심은 포도나무 열매로 만든 포도주로 참 안식을 누렸습니다.
심고 거두어야 할 땅에서 처음 포도나무를 심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시며 그것으로 포도주로
만들고 마시고 장막안에 아담과 같이 벌거벗고 잠들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7. 장막안에 벌거벗고 있었던 노아를 조롱하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 몸이 드러나도록 껑충 껑충 춤추었던 다윗을 보고 계집들에게 몸을 드러냈었다고
책망하고 비웃었던 미갈도 있습니다. (사무엘하 6장20절)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충만해진 제자들에게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8.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 을 베푸신 예수님께서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요15:1)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5절)예수님과 붙어
있는 가지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노아가 평생 하나님과 동행 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참된 안식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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