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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출애굽기 6장 8-13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5년5월11일 오전11시
운영자 2025.5.12 조회 3

[성경본문] 출애굽기6 : 8 - 13 | 개역개정

  •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 9.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11. 들어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하라
  • 12.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 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과 애굽 왕 바로에게 명령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시니라

1. 오늘은 가정의 달 어버이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주일이 되길 원합니다. 가족이 함께 살면서 서로 돌보는 것은 수고와 희생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가족은 일상에서 서로의 연약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포기하지 않고 품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은 기억하고 지켜주는 행위입니다. ‘괜찮아, 우리가 옆에 있잖아’라고 말해주는 것이 가족이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주는 사람이 바로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고, 사랑하고, 이해하고 품어주는 행복을 누리길 축원합니다. 

2. 실패하고 낙심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대하듯이 이전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맹세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다시 확신시켜 주십니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8절) 가나안 땅의 소유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리라고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맹세한’이라는 말씀은 문자적으로 ‘손을 들어올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시고 만유의 주께서 친히 손을 들어 엄숙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맹세하셨다는 말씀입니다.  

3. 하나님의 설득에 모세는 용기를 내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9절) 모세는 다시 전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마음을 닫은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입니다. 마음이 상했다는 것은 단순히 기분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전 인격적으로 참을 길 없은 마음의 고통과 불안하고 조급하며 안달하는 마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런 마음의 상함은 노동의 가혹함과 합쳐져 모세의 말에 전혀 관심도 없고 들리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4. 가서 말하라.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바로 앞에 서서 말하라고 지시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원인을 아시고 해결하시길 원하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들어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하라”(10-11절)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부차적으로 설득이나 협상, 요구 없이 가서 간단하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어 줄 것만 요구하라고 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12절) 이 때 모세는 사명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도 듣지 않는데 바로가 듣겠느냐는 당황한 대답입니다. 모세는 자신 언변의 부족함을 다시 말합니다.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도 설득시키지 못하는 무능한 입술로 어찌 바로 앞에서 서겠느냐는 말입니다.  

5. 하나님은 무능하고 약한 자들을 들어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과 애굽 왕 바로에게 명령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시니라”(13절) 모세의 우려와 불안의 대답에 하나님의 반응은 의외입니다. 말의 설득력을 말하는 모세에게 그런 부족한 너를 써서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필연코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다시 확신시켜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굳이 부족한 모세와 아론을 쓰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진흙과 같이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대화하심으로 그를 만들고 계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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