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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7일 주일설교 백향목과 우슬초 박경준목사 | 박경준목사 | 2019-0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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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레위기14:1-8절 개역개정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3.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4.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5.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6.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7.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8.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 1. 4월5일 식목일에 강원도 산불로 14시간동안 525㏊(525만㎡) 여의도의 2배가량의 산과 주택이 전소했습니다. 변압기에서 시작한 불꽃이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헬기 14대, 소방차 522대, 진화차 162대가 투입되었습니다. 2시간만에 7킬로씩 이동하는 불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2. 오늘 함께 나눌 나무는 백향목과 그리고 식물 중에 우슬초입니다. 백향목은 그 당시 레바논에서 수입한 최고의 건축자재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백향목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자신의 왕궁도 건축했습니다. 당시 가볍고 단단하며 습기와 불에 강한 뽕나무를 두고 값비싼 수입산 백향목으로 성전을 건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열왕 4:33) 솔로몬은 백향목을 초목의 왕이고 우슬초는 하잘 것 없는 식물로 표현하였습니다. 백향목은 최고이지만 교만을 상징합니다 반면에 초목 중에 흔한 우슬초는 겸손을 상징합니다. 3.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회개의 고백이 시편 51편이 기록되었습니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시편 51:7) 왕이라는 자리에서 내려와 부정한 자들이 있는 성문 밖으로 나아가 제사장의 정결법으로 죄사함을 기다리는 마음을 노래한 것입니다. 4. 우슬초가 처음 나오는 곳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뿌릴 때 쓰여집니다.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출 12:22) 이후 우슬초는 부정한 자들을 정결하게 하는데 사용됩니다.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레14: 6) 정결법에 피물을 찍어 뿌리는 도구는 백향목이 아니라 우슬초였습니다. 5.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삿 9:15) 우슬초와 같은 보잘 것없는 나무인 가시나무가 왕이 되어 교만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6. 이번 산불을 보면서 아주 작은 불씨 하나만으로도 소멸하는 큰 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온도, 습도, 바람만 맞으면 큰 불로 변하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평소에는 공기를 정화시키는 고마운 나무들이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큰불의 재료가 되어 버립니다. 7. 우리가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정직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죄악이 자라날 환경을 만들면 안됩니다. 최고의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고의 계명이지 가장 먼저 할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정직과 투명입니다. 한 부자 관리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눅19:24-25) 이를 들은 부자 관리는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구원은 회개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 8.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겸손의 왕으로 나귀를 타고 평화의 왕으로 입성하셨습니다. 그는 벌거벗겨진 채로 나무에 달려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는 순결한 어린양으로 피 흘림과 우슬초 가지에 매단 해면의 신포도주를 받으시고 다 이루었다고 외치시면서 숨지셨습니다. 그분처럼 최고를 내려 놓고 겸손으로, 부정함에서 정결함으로, 불투명함에서 투명함으로,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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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새벽별 2019.4.9 06:15
이번 주 나무시리즈 설교도 재미있었어요. 정결의식을 행할 때 나무의 왕인 백향목과 일개 풀인 우슬초 중에 우슬초가 선택된다는 것도 인상 깊었구요. 백향목보다는 우슬초를 지향하는 마음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박경준 2019.4.7 16:10
지난 설교 조회수 80회를 넘었습니다. 큰 관심 감사합니다. 설교 내용에 대한 댓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새벽별 2019.4.9 06:16
조회수 최다를 기록한 아몬드 나무 설교, 주님이 주신 지팡이에 대한 깨우침이 있어 저도 잘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