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9일 주일설교 아브라함의 길, 롯의 길 박경준목사 | 박경준목사 | 2019-0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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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13:8-13절 개역개정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1. 해로에서는 큰배가 작은배를 무조건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사고가 나면 배의 크기에 따라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반해 공중 항로에는 관제탑이 있어 질서를 잡아줍니다. 도로는 중앙분리대, 교통신호, 그리고 눈에 보이는 차선이 있습니다. 그런데 뱃길에는 무선 통신만이 유일하게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법이라고 합니다. 큰 배가 작은 배의 소리를 무시한다면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자의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말씀에 순종함으로 손해보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2. 노아 이후에 생명나무의 길을 걸어간 사람은 아브라함입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창12:4)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아비 집이 있는 하란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가는 훈련이 약 25년간 진행되었습니다. 약속의 땅 그 곳에서는 큰 기근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간 아브람은 자칫하면 하나님의 꿈이 무산 될 뻔한 다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깨달음을 받은 아브람은 큰 부자가 되어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브람과 조카 롯은 소유의 풍부함 때문에 함께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아브람과 롯는 서로 나눠져서 살기 결심하고 선택권을 롯에게 양보합니다. 이에 롯은 사해북쪽 소돔과 고모라, 아브람은 가나안 헤브론에 정착합니다. 아브람은 갈등을 넘어서 큰 자가 양보하는 것이 남는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았던 것입니다. 3. 롯이 선택한 길은 풍족함과 태평함의 길이었습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13:10) 풍요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얼마 후 아브람은 롯이 소돔에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목숨 걸고 전쟁에 나아가 승리합니다. 이후 소돔과 고모라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계획을 들은 아브라함은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는 것이 부당하다며 롯과 그의 가족을 위해 증보하게 됩니다. 작은 자를 위해 목숨 걸고 그를 살리기 위해 중보 하는 아브라함이 걷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4. 멸망의 길을 걷고 있는 소돔과 고모라는 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을까요? 그 이유를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 말씀하시길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창18:20) 그 부르짖음과 죄악은 무엇일까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 주지 아니하며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에스겔 16:49-50) 그 부르짖음은 가난한 자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 것이며 죄악은 교만함과 거만함과 풍족하여 태만한 것입니다. 심판을 정하신 여호와께서 의인을 살리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셨고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롯과 그의 가족들을 소돔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이 때 결혼할 사위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지만 그들은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5. 누가복음 17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고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노아의 때의 사람들과 롯의 때에 소돔을 언급하시면서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집을 짓는 평범한 삶 속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롯의 처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질이 주는 풍요로움과 집이 주는 안정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6.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롯은 아브라함과 함께 여호와의 길을 걷다가 탕자와 같이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롯을 멸망할 성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그곳에서 나오시길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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