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시대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말하다 열왕기상 17장 1-7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1년 7월 4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1-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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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열왕기상17:1-7절 개역개정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1. 교회의 권위는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절대 아닙니다. 자신이 곧 교회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성도들의 헌금이 자신의 돈으로 착각하는 목회자나 장로들이 오늘날 교회의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교회의 예배를 보면 한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감성적이고 초자연적 체험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악용되고 약화되었고 영적 교만과 신비주의로 성도들을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의 예배는 몇 사람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찬양의 조화로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2. 구약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가장 많이 체험한 사람은 모세와 엘리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엘리야는 선지자 시대의 가장 대표이고 능력의 선지자라고 불리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야고보서 5장에서는 교회의 권위로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 5:16) 다음절에는 엘리야를 평범한 사람이었음을 밝히면서 평범한 성도들의 믿음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약5:17) 3. 엘리야는 능력의 사람이 아니라 그의 이름처럼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라고 고백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등장에 어느 지파인지, 아버지가 누구인지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1절). 광야 같은 숲 속 길르앗에서 우거하던 평범한 자가 아합 왕에 악행을 보고 찾아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거룩한 분노로 선포한 것입니다. 야고보서에 따르면 비가 오지 않은 것은 엘리야의 간절한 기도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위대한 선지자인 엘리야에 대한 설명이 없을까요? 엘리야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지자가 행한 기적을 본받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고난을 본받아야 합니다.“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약 5:10) 4.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미디안 광야로 보내신 것처럼 엘리야를 살리기 위해 요단 강 옆 그릿 시냇가로 도망 가라 하십니다.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3절) 가뭄이 계속되자 아합 왕은 가뭄의 원인을 바알이 아닌 선지자들에게 돌립니다.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왕상 18:4) 하나님의 진노가 악인에게만 임한 것이 아니라 의인들에게도 임하였고 오히려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에게 더 극심한 고난이 되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부정한 새인 까마귀와 이세벨의 고향인 시돈에 속한 사르밧의 한 과부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눅 4:26) 엘리야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따른 사람이 사르밧 과부였습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왕상 17:24) 6.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준비된 자보다 부족한 자를 고쳐 쓰시는 분이십니다. 왜 그렇게 역사하실까요? 우리는 도구이지 기적의 주체가 아님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안에 역사하시는 분은 내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우리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전하는 증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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