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요한복음 21장 1-6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3년 4월 16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3-0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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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21:1-6절 개역개정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1. 화려함과 풍요속에서 공허함을 느끼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공허함이란 삶에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긍정적인 감정인 사랑, 기쁨, 소망 등에 둔감해지고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말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어하는 것을 집중하면서 살면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믿는 것을 하고 나의 욕구가 아닌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일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때로는 이런 질문이 나올 것입니다. 믿음으로 걷고 있는데 왜 목마르지? 믿음은 시냇물을 찾은 갈급한 사슴과 같습니다. 목마름이 있어야 성경을 보고 믿음이 생깁니다. 부족함을 모르는 삶이 오히려 풍요로운 삶이 오히려 공허함을 가져옵니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반복하는 일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2. 요한복음 21장은 예수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의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연 베드로와 제자들이 사명을 버리고 생업으로 복귀하기 위해서 갈릴리로 도망 갔을까요?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번이나 만난 후에 갈릴리로 갔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1절) 완전 수를 상징하는 7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난 직후 다 함께 갈릴리로 갔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마 28: 10) 예수님을 세번 부인했던 베드로도, 의심 많은 도마도,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있겠느냐고 말했던 냉소주의 나다나엘도, 모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2절) 3. 예수님께서는 때로는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밤이 새도록 헛수고한 행위를 다시 한번 반복하게 하십니다.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3절) 제자들이 왜 물고기를 잡으러 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는 표현은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헛수고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고 가라는 땅으로 왔지만 그곳에서도 예수님의 지시대로 순종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밤새도록 헛수고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바닷가에 나타나셨습니다. 아직 어두워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6절) 제자들은 밤새도록 했던 헛수고를 다시 한번 던지는 일이 더욱 헛된 일인 줄 알면서도 바닷가에 서 있는 사람에 명령에 순종합니다. 배의 오른편에 그물을 던진 결과 많은 물고기를 잡습니다. 공생애 시작에서 제자들을 부르셨던 누가복음 5장에는 그물이 찢어졌지만 이번에는 153마리를 잡았지만 한마리도 놓치지 않고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4.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쓸 것을 반드시 공급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9절) 또한 지금 잡은 고기로 가지고 오라고 하십니다. 그 물고기도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얻었기에 예수님께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12절)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려워 가까이 나오지 못했는데 예수님의 초대를 받고 떡과 생선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어떤 권세를 가지고 계신 줄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감히 질문도 못합니다. 5.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매일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 믿음의 확신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만족을 누리시길 원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고후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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