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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26일 주일설교 어머니와 이름없는 하인들 박경준목사 박경준 목사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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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2:1-11절 개역개정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종으로 산다는 것은 매일 매일 같은 것을 반복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이런 생각일 들 수 있습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지” “내가 이걸 하려고 종으로 부름 받았나” 
   하는 의심이 듭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직장인들의 91%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시킨 일에 대해서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감당할 줄 아는 사람이 좋은 종입니다. 
2. 기적과 표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표적은 표지판과 같습니다. 앞으로 있을 예수님께서 하실 
   상징이며 우리를 인도할 안내판과 같은 것이 표적입니다. 오늘 가나의 혼인잔치의 예수님의 
   첫번째 표적은 풍성한 상징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나누었던 말씀에서 3년동안의  
   가뭄에 비를 내려달라고 갈멜산에 올라간 사람은 엘리야, 사환 그리고 아합왕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열심히 기도하러 산에 올라갔습니다. 사환은 지시에 따라 열심히 일곱번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아합왕은 열심히 먹고 마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등장 인물은 크게 
   예수님과 마리아와 종들, 그리고 연회장과 신랑입니다. 
3. 마리아는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고 본능적으로 장남인 예수님께 가서 사정을 
   이야기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4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보통 쓰는 표현으로 비난의 말이 아니라 오해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님 저에게 맡기십시오. 제 방법으로 그것을 수습하겠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신 자기의 때는 십자가와 죽으심의 때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럼으로  어머니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마리아는 이에 
  하인들에게 말합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5절) 하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마리아는 늙은 종, 어린소녀, 부하 ‘부라’ 그리고 사환과 같이 가지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4. 거기에 물항아리 여섯 개가 있었습니다. 일곱은 완전하고 여섯은 불완전한 숫자입니다. 여섯 물 
  항아리는 율법의 불완전성을 상징하며 불완전한 것 위에 새 포도주로 채우시는 표적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 항아리는 하인들의 순종으로 물이 채워졌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말씀에만 집중했습니다. 물을 채우라고 하니깐 더 이상 그 일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아귀까지 물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니깐 갖다 주었습니다.
5. 연회장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알았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사건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하인들입니다. 질이 변하고 가치가 변하고 용도가 변하고 위치가 변하고 맛이 
  변하고 색이 변하는 하나님의 창조의 모습을 하인들은 직접 보았습니다. 이런 창조의 과정을 
  목격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하인들이 처음입니다. 창조의 현장을 눈으로 
  목격한 유일한 사람들은 이 하인들입니다. 이런 기적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보게 되는 것입니다.
6. 먼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사람들은 제자들이 아닙니다. 하인들입니다.”예수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리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11절) 
  하인들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인들은 
  제자들의 믿음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화려하게 그 이름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하인들의 
  이름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천국에서 가서야 우리는 하인들의 이름을 알게 될 것입니다.
7. 예수님의 공생애 첫번째 표적은 수많은 군중 앞에서 이루어진 표적이 아닙니다. 이 표적이 
   갈릴리 어느 마을 보잘 것 없는 한 가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정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가정은 오직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주인 되시고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장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은 나그네를 대접하고 이웃을 섬기며 나라를 섬기는 섬김을 위한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마리아와 같이, 하인들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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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새벽별 2019.5.27 12:10

    1970년대 미국에선 리더십 연구가 발달했지만, 정작 지도자가 되면 그 자리에서 하는 일은 종과 같이 섬기는 일이라는 말씀에 설교 처음부터 주의깊게 듣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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