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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14일 주일설교 베드로의 길, 헤롯의 길 박경준목사 박경준 목사 20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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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12:17-25절 개역개정

17.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18.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최근 방송에서 자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속에서 사는 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그들의 삶을 

  보면서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기라는 교훈을 얻습니다. 빠름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느림이 빠름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많은 사람들이 깨닫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단거리를 

  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라톤을 뛰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에 뒤쳐진다고 성급하고 조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2. 베드로는 성격이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 가장 질문을 많이 했었고 제자들의 대변인 

  역할도 했으며 예수님께서 잡혀 가실 때 칼을 사용했고 성급히 3번 부인했던 제자입니다. 성격이 

  이렇게 성급하고 조급한 것은 내 생각, 계획, 시간이 다른 사람들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교만에서 옵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랑이 사라지고 자제력이 

  부족해지며 결국에는 자신에게 원인을 찾지 않고 상대방에게 분노하며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3.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전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조급하고 성급했던 

  베드로는 사라졌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헤롯이 야고보를 칼로 순교시키자 백성들이 기뻐함을 

  보고 베드로까지 잡아간 절박한 상황입니다. 교회는 밤에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죽을 수도 있는 재판을 앞두고 베드로는 너무 잘 잡니다. 오히려 천사가 다급합니다. 

  옆구리를 쳐 깨워 “급히 일어나라” 깨우고 신을 신과 겉옷까지 입히고 따라오라고 합니다. 천사와 

  함께 옥을 벗어나 한 거리에 나와서야 정신이 들어 천사가 인도하여 벗어났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교회 성도들도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오히려 그들에게 차분하게 

  있었던 일을 흥분하지도 않고 조용히 이야기하고 즉시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베드로는 이처럼 

  조바심 내지 않고 성급해 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힘으로 지치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4. 헤롯은 에서의 후손 가운데 여우정치의 대명사로 세계적으로 가장 이름을 날린 왕가입니다.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뛰어와서 이야기 합니다.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니이다”(눅 13:31) 이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서 저 여우에게 말하라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33) 

  예수님께서는 여우인 헤롯의 길과 걸어가실 십자가의 길은 분명히 다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5. 헤롯 왕가은 어떻게 정치를 했습니까? 유대인들을 위해서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었으며, 황제를 

  위해서는 해변에 카이사르에게 바친다는 뜻으로 ‘가이사랴’라는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막대한 

  세금을 수탈하면서도 백성들의 지지도가 떨어지지 않았고 정치적 입지를 위해 로마 황제와 

  권세자들에게 많은 뇌물을 아끼지 않았습니다.빌라도 총독 같은 정치인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하면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6. 오늘 본문에는 헤롯 왕가의 여우 정치가  한 예가 등장합니다.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20절)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분노한 헤롯은 식량 공급이 없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항구도시의 약점을 알고 식량 수출을 금지 했습니다. 헤롯은 이처럼 강한 자에게는 

  복종하고 약한 자가 배신하면 철저하게 응징하는 정치을 합니다.두로와 시돈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첨하는 사절단이 왔습니다. 이 때 백성들 앞에 은빛 왕복을 입고 단상에서 백성들에게 

  연설을 하였습니다.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행 12:22)  헤롯은 군중들이 자신을 추켜 세우는 함성을 듣고 매우 만족해 했을 것입니다.  

7.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23) 하나님께서 왜 헤롯를 하필 이 때  헤롯을

  심판 하셨을까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말씀과 상관없는 연설로 백성들을 현혹시켰기 

  때문입니다.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말씀만이 흥왕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오직 말씀되신 

  예수님만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24) 24절,25절 말씀은 

  어떤 상황에서도 교회의 복음 전파 사역이 멈추지 않고 계속 되어짐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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