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25일 주일설교 염소보다 양 같이 박경준목사 | 박경준목사 | 2019-0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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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25:31-36절 개역개정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나쁜 동물은 없고 나쁜 주인만 있다는 의미로 지은 제목입니다. 동물들은 각각의 특성이 있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과 그 후에 환경에 따라 적응되었습니다. 그럼으로 나쁜 동물과 좋은 동물을 구분해서는 안됩니다. 동물은 심판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직 인간만을 그 믿음의 행위대로 하나님께서 직접 심판하십니다. 2. 성경의 동물들 중에 양과 염소의 이야기는 가장 친숙한 주제입니다. 성경에서 양과 염소는 함께 하나님께 드려지는 중요한 희생 제물이었습니다.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출12:5) 유월절에 양과 염소 중 가리지 않고 수컷으로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그 이유는 광야에서 목축을 할 때 반드시 양과 염소를 구분 없이 일반적으로 양 세 마리당 염소 한 마리를 섞어서 키우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섞어서 키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푸른 초장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광야는 풀이 풍성하지 않습니다. 염소는 다 자란 풀의 잎사귀만 골라 먹고 양은 어린 잎을 구분하지 않고 때로는 줄기째 다 뜯어 먹는다고 합니다. 둘째, 광야의 험한 길을 지날 때 염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양은 두려움이 많고 시력도 안 좋아 험한 광야 길에 반드시 염소 같은 돌격대가 필요합니다. 마치 양 모는 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3. 교회에는 양과 비둘기 같이 무조건 순종하는 성도들과 염소와 까마귀 같이 목자보다 앞질러 광야의 길을 두려움 없이 다니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양과 같은 성도들은 순종적이지만 두려움이 많아서 아무리 설교를 들어도 꿈쩍도 하지 않고 침묵합니다. 반면에 염소 같은 성도들은 불의를 보면 목자보다 앞장 서서 들이박는 성도들입니다. 둘 다 교회에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실 목자 입장에서는 염소보다 양이 다루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목자는 염소 같은 성도들을 비난하며 양 같이 되라고 설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회가 힘들고 어려울 때 양과 같은 성도들은 침묵하지만 염소 같은 성도들은 양의 눈높이에서 양들을 몰고 목자가 할 수 없는 부분을 해냅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 예수님께서는 교회 안에 거짓 선지자는 염소가 아닌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4. 성경에서 양은 정결과 명예, 염소는 수치를 상징합니다. 양과 염소를 구분해야 할 때는 털을 깎을 때입니다. 양과 염소는 털을 깎을 때 모습이 다릅니다. 동물들은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털을 모두 밀어버리면 벌거벗음 같은 수치심과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합니다. 이런 털 깎는 자 앞에서 도살장 앞에서 잠잠한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목축하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양은 잠잠하고 염소는 큰 울음소리를 지릅니다. 이렇게 양은 어떤 환란에도 비명을 지르지 않고 고통을 견뎌내는 명예를 상징합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여지 아니하였도다 (사53:7) 5.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와 아버지 이삭을 속이는 수치스러운 일을 합니다. 이 때에 수치의 상징인 염소는 두 차례나 반복해서 사용되어집니다.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창27:9)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창27:16) 속죄일이 되면 대제사장은 염소 두 마리를 성전으로 끌고와서 머리에 백성들의 죄를 전가는 안수를 하고 제비를 뽑아 한 마리의 피를 지성소에 뿌리고 수치를 상징하는 한 마리 염소는 광야에 놓아 줍니다. 6. 예수님께서 마지막 재림하실 때에 처음으로 하실 일은, 어둠이 오면 양과 염소를 분리하는 목자와 같이, 함께 섞여 사는 하나님의 백성과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를 구별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임금이 되시어 그 기준을 제시 하십니다.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마 25: 45) 이는 행위로 구원 받는다는 것을 말씀 하시는 것이 아니고 믿음과 행실은 함께 하는 것이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믿는 자의 삶의 태도를 지적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염소보다 양 같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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