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0월20일주일설교 나팔절,예수님을기념하라 박경준목사 | 박경준목사 | 2019-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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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레위기23:23-25절 개역개정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1. 10월 31일은 종교개혁기념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는 95개조 반박문이 걸린 날이라 알려졌습니다. 한 장의 종이가 유럽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의 인쇄술의 발전입니다. 사제, 주교, 수도사들만 읽을 수 있었던 성경이 번역되고 인쇄되어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때 나온 사상이 만인제사장설입니다.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거룩한 직업이며, 성경을 읽고 가르칠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성직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모든 직업은 다 거룩하며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나팔절은 언제입니까? 봄의 절기가 끝나고 가을의 절기가 시작되는 기점인 유대력 7월1일 민간력 1월1일, 양력으로 10월초입니다. 이는 출애굽한지 6개월이 지나고 나머지 6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날이 도래했음을 알리고, 기쁨으로 새 날을 맞기 위한 안식의 날로 특별히 전국 각지에서 나팔을 불어 기념하였으며 예루살렘에 있는 성소에서는 새해를 축하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 23:24) 3.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림하신 여호와의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다는 것은 죄인들로써 죽을 것 같은 것이었습니다.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20:19) 그래서 모세는 40일간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제사장 나라의 법을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새겨주신 두 돌판을 가지고 내려온 모세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게 됩니다. 돌판을 깨고 금송아지를 가루로 만들어 마시고 레위인들이 우상숭배자들 삼천명을 죽여 겨우 하나님의 진노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다시 40일간 주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두번째 40일을 마치고 모세가 환한 얼굴로 돌아오기 10일전이 바로 나팔절입니다. 또한 이때 부른 나팔소리는 무슨 의미일까요? 여리고 성이 어떻게 무너졌습니까?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여 6:20) 4. 나팔소리가 나면 왕을 맞이하기 위해 모여서 함께 경배해야 합니다. 나팔절은 신랑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신부와 같이, 승전하고 돌아오는 왕을 기다리는 백성들처럼, 예수님께서 이땅에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고 소망해야 함을 다시 상기시키는 절기입니다. 먼 곳에서 나팔 소리가 들리면 왕의 행차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는 자들은 정결한 옷으로 갈아 있고 성문 밖으로 나가서 왕 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 5. 나팔소리가 나면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의로우신 왕이 오시면 그동안의 모든 죄들이 낱낱이 밝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팔절에 부르는 나팔은 은나팔이며 소파라고 불립니다. 은나팔은 거룩함을 상징합니다. 불의한 재판, 도둑질, 거짓말, 음행 등의 모든 죄악들이 어둠에 있다가 빛 가운데로 나올 것입니다. 왕이 오시면 심판이 시작됩니다. 양과 염소를 나누는 것처럼, 알곡과 가라지가 나누어지는 것처럼 그 분 앞에 서면 죄인들은 두려워 떨 수밖에 없습니다. “성읍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암 3:6) 6. 몸도, 마음도, 개인도, 가정도, 법도, 사회도, 정치도, 교회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면 경고음이 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경고음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게 되면 결국에는 멸망의 길, 심판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이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찬양하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 깨닫고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남 탓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의 죄악된 모습을 먼저 뒤돌아보고 함께 공동체의 죄악을 위해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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