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27일주일설교 집안의 탕자 박완식 목사 | 박완식 목사 | 2019-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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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5:25-32절 개역개정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은 유명한 탕자의 비유입니다. 집 나간 둘째 아들이 극한 상황 중에 회개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25절 이후부터 더 깊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25절) 집 나간 탕자가 있는가 하면 집안에 또 하나의 탕자가 있습니다. 동생은 몸으로 아버지 곁을 떠난 육체적인 탕자라고 한다면, 형은 몸은 아버지 곁에 있었지만 마음으로 아버지 곁을 떠난 또 하나의 탕자입니다.
1. 집안의 탕자 맏아들은 아버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8절)
교회 공동체 속에도 이런 또 하나의 탕자가 있습니다. 신앙의 연륜만큼 신앙도 성숙해야 되는데 말씀을 들어도 감격이 없고 습관적인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 또한 탕자입니다.
2. 집안의 탕자 맏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가 율법적이고 의무적인 관계였습니다.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29절) 이는 예수님 당시의 종교인들의 모습입니다. 자기 의를 내세우고 남을 비난하고 집착합니다.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면 율법의 조문을 지키면서 율법의 정신은 잊은 자들이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복음 13:34-35)
3. 집안의 탕자는 자기연민에 빠진 이기주의자인 맏아들은 아버지와 동생보다 아버지 유산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돌아온 아들을 보고 너무 기뻐 베푼 잔치를 보고 불평합니다. 이는 잔치의 비용을 자기 몫을 축내는 것으로 알고 불평합니다.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30절) 큰아들은 동생이 자기 몫을 탕진하고 돌아온 자로 생각합니다. 이를 안 아버지가 사랑의 언어로 큰아들의 속마음을 지적합니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31절) 현대는 하나님의 최고의 라이벌은 ‘맘몬신’입니다.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돈이 있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하나님이 최고의 자리에 계시도록 하는 자입니다. 첫째, 둘째도 주님 사랑입니다. 신앙의 우선순위가 혼돈되어서는 안됩니다. 돌아온 탕자를 최고의 사랑으로 맞아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의 성도들은 주님의 마음으로 잃어버린 영혼에 관심을 가지시고 탕자같은 한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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