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 홈 >
  • 설교/찬양 >
  • 주일설교
주일설교
2020년 3월1일주일설교 왼손잡이 에훗과 비둔한 사람들 박경준목사 박경준목사 2020-03-01
  • 추천 1
  • 댓글 0
  • 조회 737

http://serveway.or.kr/bbs/bbsView/13/5697956

[성경본문] 사사기3:12-17절 개역개정

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

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1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16. 에훗이 길이가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17.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고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하나님의 질문에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두려워 숨었습니다”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열매를 먹었느냐”고 질문하시니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여자가 먹으라 해서 먹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들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먼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과 타인에게 책임전가합니다. 현재  한국 상황을 보면 

   아무도 자기 잘못를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떠 넘기기 바쁩니다. 이렇게 책임을 회피하는 사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들은 보호가 없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서민들입니다. 특히 불안한 미래, 가정에서의 

   상처가 있는 다음세대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2. 사사기는 꼭 해야 할 말, 정말 하고 싶은 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사 옷니엘이 죽자 하나님의 

   백성들이 또다시 하나님의 눈 앞에서 악한 일들을 했다고 반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12절) 

   사사기는 나라를 구한 영웅인 사사들의 배경이나 전쟁기록을 일일이 기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모압 왕 에글론의 군사력을 강하게 

   하시고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12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혐오를 받아온 모압을 통해 죄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에글론 

   이름의 뜻은 젊은 황소입니다. 그리고 히브리어 어근으로 둥글다는 의미도 있고 17절에 에글론 왕이 

   비둔한 자라고 표현되었습니다.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이는 18년동안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아 먹은 것을 상징하며 에훗의 칼을 피할 수 없은 

  상태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둔한 사람들과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있는 사회를 상징합니다.

4. 회개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세우셨습니다.“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15절) 에훗은 베냐민 출신이고 왼손잡이였습니다. 왼손잡이는 오른 손을 쓰지 못하는 

   자란 뜻도 있습니다. 에훗이란 이름은 ‘영광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뜻입니다. 이는 어둠의 시대를 

   상징하며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두운 사회에 하나님께서는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범죄하지 않고 자기를 지킨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희망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사람들의 항체요, 자존심이요,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들은 아마 가장 약한 자가 될 것입니다. 가장 

   낮은 자가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듬으시고 준비하신 몇 사람들을 통해 구원을 이루실 것입니다.  

5. 에훗은 삭개오와 같이 세리 마태와 같이 공물을 모압왕에게 바치는 일을 했습니다. 에글론에게 갈 

   때에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좌우에 날선 칼을 차고 공물을 바친 후 돌아가는 길에 일행을 보내고 다시 

   돌아와 왕에게 비밀스러운 말씀을 드릴 것이 있다고 은밀한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칼을 뽑아 

   찌릅니다. 18년동안 모압 왕 에글론을 섬기고, 모압의 신 그모스를 섬기던 백성들이 이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에글론을 죽인 것입니다. 이 후에 싸움에서 만명이 넘은 모압 군사들을 죽이고 항복을 

   받아냅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손입니다. 에훗과 같은 연약한 손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온 백성이 경험한 것입니다. 

6. 오늘 지금 예수님께서 직접 교회에 오신다면 무엇을 말씀하실까요? 아마도 왜 교회를 성장시키지 

   못했느냐고 책망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처음 사랑을 버린 교회, 이단을 용납한 교회, 성적으로 타락한 

   교회, 거짓 행실로 온전하지 못한 교회, 미지근한 교회들을 책망하실 것입니다. 죄를 짓는 자들은 

   하나님이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의 싸움이 무엇을 

   향하고 있습니까? 믿음으로 눈을 떠야 할 때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와의 선한 싸움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싸우는 자가 이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0년 3월8일주일설교 소 모는 막대기 든 삼갈과 칼과 창 든 사람들 박경준목사 박경준 2020.03.08 1 665
다음글 2020년 2월23일주일설교 옷니엘과 여호와를 잊어버린 사람들 박경준목사 박경준 2020.02.23 0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