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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8일주일설교 소 모는 막대기 든 삼갈과 칼과 창 든 사람들 박경준목사 박경준목사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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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사기3:30-31절 개역개정

30. 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최근 인류 최고의 혁명이라고 생각했던 농업혁명과 과학혁명이 과연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는지 

   반문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의 수렵 채집사회에서, 타락 후 에덴 동산 밖에

   농업사회로 전환함으로 인해 인류는 한 곳에 오래 거주하여 전염병에 취약하게 되었고, 다양한 

   식물보다는 몇 가지 곡식과 가축을 섭취하여 인간의 면역력과 수명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농업을 위해서 좀더 넒은 땅과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고 결국 계급과 성을 쌓기 

   시작하여 살인과 전쟁, 기근이 계속되어졌습니다.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2. 인류 최초의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목축업을 하는 아벨이고 가해자는 농업을 하는 가인입니다.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창 4:2) 

   동생을 죽인 가인은 ‘여호와를 떠나서’ 놋 땅으로 갔습니다. 결혼 후 아들을 낳은 가인은 가장 먼저 

   성을 쌓았습니다. 그 성을 자식의 이름을 따서 에녹성이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가인의 자손 중 라멕는 

   가축을 치는 야발과 수금과 퉁소를 연주하는 유발, 쇠로 여러 기구를 만드는 두발가인을 낳았습니다.

3. 블레셋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아마 놋과 철로 중무장하고 2.9미터의 거인인 골리앗과 

   물맷돌을 던진 다윗의 싸움이 생각나실 것입니다. 해양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셋은 많은 

    학자들이 모체가 오늘날 그리스 지역에 거주하던 미케네 사람들이라고 추정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동일하게 소를 신의 상징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제우스가 자주 소로 

   표현됩니다. 소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셋을 사사 삼갈이 소 모는 막대기로 무찔렀다는 것은 

   상징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양 민족들은 어느 나라보다 먼저 새로운 전쟁 무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사사시대 블레셋으로 대표되는 해양 민족들은 청동기에서 철기 문화로 전환하고 

   있었고 반면에 이스라엘은 청동으로 된 물건도 귀했고 돌로 싸우는 낙후된 민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명 수준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나는 두 민족이 전쟁을 한 것입니다. 

4. 하나님은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을 쓰셔서 자신의 일을 이어 가십니다. “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삿 3:30) 왼손잡이 사사 에훗이 살아 있었던 

   팔십 년 동안 평안했는데 그 시기에 삼갈도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갈에 관한 기록은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31절) 한 구절이 전부입니다. 

   삼갈이라는 이름으로 추정하여 그는 이방인이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을 것이며 부족한 한 사람을 통해 결국 민족을 구한 구원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5. 하나님께서는 기상천외한 도구들을 사용하셔서 역사하십니다. 모세의 지팡이로 기적을 

   일으키시고,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게도 하시며, 오늘 본문에서는 삼갈이 가진 소 모는 

   막대기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31절) 삼갈이 정말 싸움을 잘 해서 도구가 문제가 없다는 

   의미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 역사하셨기에 비록 막대기 하나를 들었지만 승리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터에서 사용하는 막대기를 든 사사 삼갈을 통해 당시 첨단 무기인 

   철로 된 칼과 창을 들고 철병거를 타는 정예부대 육백 명의 블레셋인을 전멸시킨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들과 도구는 세상의 예측과 다를 것입니다. 교만해진 사람들은  현상황에서

   과학의 힘을 믿고, 국가 시스템을 의지하며, 돈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졌느냐에 따라 형편이 달라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달랑 막대기 하나 들고 적들에게 

   나간 삼갈은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이렇게 외쳤을 것입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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