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나라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로 마태복음 26장 62-65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2020년 6월28일 | 박경준 목사 | 2020-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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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26:62-65절 개역개정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3.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1. 지난 25일은 6.25전쟁 70주년이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불법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재난으로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6·25전쟁은 발발한 지 3년 1개월 만인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북한군, 중공군, 유엔군 대표가 휴전 협정에 서명하면서 전쟁이 끝이 났습니다. 2009년 미국 상하원은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날로 정하고 감사를 표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6월25일은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할 날이고 7월27일은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참전한 22개국 용사들과 국군용사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위해 순교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2. 나라와 나라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장 나라와 신약의 하나님의 나라가 연결되어 있고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이 하나님 나라 안에서 연결되었습니다. 제국과 제사장 나라의 공통점은 국제적이라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제국은 나라와 나라를 수직적 관계로 만들지만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든 나라가 수평적 동맹, 친구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위기극복은 나라와 나라, 기업과 기업, 가정과 가정, 교회와 교회가 함께 나누며 연합해야 합니다. 3. 먼저 구약의 제사장 나라는 이웃과 이웃 사이에 나눔이 있는 나라입니다. 제사장 나라는 하늘로부터 직접 받은 법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어느 나라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법을 받는 나라가 있겠습니까? 제사장 나라의 법의 특징은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기 위해 세워진 법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 이 법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웃을 돕는 방식이 무엇보다도 받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여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추수 때에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위해 떨어진 곡식을 줍지 않으면서 밭 모퉁이 일부를 남겨두고, 열매를 수확하면서 조금 남겨두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제사장 나라는 이웃과 이웃 사이에 나눔이 넘치는 나라였습니다. 4.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고 제자들에게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 하나님의 나라는 이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나라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다 같은 형제요, 자매입니다. 사람이 선생이나 지도자가 될 수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평적 관계가 되는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잡아서 재판정에서 신성모독에 관한 죄로 재판을 열렸고 거짓증인들이 거짓 증언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3절) 예수님의 대답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64절) 5. 예수님께 집중된 군중들의 관심을 예루살렘 성전 중심으로 돌리기 위해 밤새워 제사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합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특권을 유지하며 여전히 자신들의 도움이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방해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향한 축복의 통로로 교회를 세우시고 다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말씀하시고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 나라의 새 계명을 지켜 행하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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