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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나라에서 십자가의 나라로 요한복음 19장 18-22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설교 2020년 7월 5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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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9:18-22절 개역개정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오늘은 한국교회가 지키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사실 유래나 이름이 불명확하고 성경에 있는 절기가

   아닙니다. 지금처럼 월급을 타는 시대가 아닌 농경 사회였을 때 여름에는 맥추감사절, 가을에는 

   추수감사절로 지킴으로 어려운 교회 재정 충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 한해의 반이라는 

   시간을 지남을 감사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교회들을 돌아보는 주일로 삼아야 합니다. 서양은

   개인이 중요한 나라이고 동양은 공동체가 중요한 나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동양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희생하며 참여합니다. 지금 이런 동양과 서양의 

   차이가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는 시기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2. 세계의 평화는 몇 명의 영웅들이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세계 평화는 마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뽑힌 최고의 미녀가 책임지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절대 몇 사람들이 책임질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에 전세계인들이 배운 소중한 지식 중에 하나는 개인, 가정, 학교, 사회, 국가, 

   그리고 세계의 모든 평화는 생각 이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전쟁 없는 세계 평화는 

   모든 민족,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이 평화가 깨지고 전쟁이 시작되면 개인, 가정, 학교, 

   그리고 사회의 모든 것이 파괴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은 함께 해야 종식될 수 있습니다. 

3. 제사장 나라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 평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제사장 나라를 

   세우신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국가와 국가 사이에 평화가 있게 하기 위합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6) 자녀들이 서로 싸운 것이 

   부모 입장에서 가장 괴롭듯이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들이 서로 싸운다면 어떤 

   마음이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제사장 나라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래서 블랙홀 같이 작은 민족들을 빨아들이는 애굽이라는 제국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나오게 하셔서 

   언약을 맺으시고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입니다. 다윗왕은 예루살렘의 법궤를 모시고 찬양합니다

   “그의 영광을 모든 민족 중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대상 16:24)

4.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시작된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임무를 완성하시자 제사장 나라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렇게 종료되기 전까지는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나라의 법이 훼손되는 것을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직접 위에서 아래로 성전의 지성소의 휘장를 찢어졌습니다. 이는 

    제사장들의 특권과 사명이 종료되었다는 의미이며 이제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왕이며

    대제사장이 되시고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라와 나라 사이에 중재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5. 제사장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또한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을 세상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지나가면서 자기 머리를 흔들며 모욕합니다.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마 27:39-40) 산헤드린 회원들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도 예수님을 모욕합니다.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마 27:42)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붙인 죄인의 명패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쓴 것이 거슬러서 자칭으로 써 달라고 총독에게 부탁합니다. 이에 총독은 “내가 쓸 것을 썼다”(22절) 

6.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로 하나님 나라의 권위와 권세를 위임 받으셨습니다. 아론의 자손들이 제사장의 

    권위를 위임 받았듯이, 다윗의 자손이 제사장 나라의 왕권을 기름 부음 받았듯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모든 하늘과 땅의 권세를 위임 받으셨습니다. 이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권세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능력은 단순히 우리를 보호하시고 죄사함의 힘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권위와 권세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구원 받는 우리는 그 권세를 믿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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