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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왕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까지 했는가? 민수기 16장 12-15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0년 7월19일(주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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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민수기16:12-15절 개역개정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인간관계와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주고 받는것입니다.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나 

   공동체는 역사적으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질문을 하면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질문을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인식했습니다. 질문은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애정과 관심이 없는 공격성 질문은 삼가 해야 합니다. 

   교회는 건강한 질문을 통해 하나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질문이라는 좋은 도구를 사용하여

   성경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질문을 하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2. 성경은 교과서 보다 문제집에 가깝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첫번째 하신 질문은 “아담아 어디 있느냐?” 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이 질문은 단순히 아담이 있는 

   위치를 몰라서 찾으시는 질문이 아닙니다. 죄악과 마음에 대한 질문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동일한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큰 질문은 바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5) 질문입니다. 우리가 아담처럼 숨어있지는 않습니까? 그곳에서 벗어나려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 동안 성경의 7가지 큰 질문을 통해서 

  성경의 분위기를 알고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3. 구약 성경은 크게 세가지 분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세5경, 왕정500년, 페르시아7권입니다. 

   먼저 모세5경은 제사장 나라 set-up 분위기입니다. 이 시기에 중요한 사람은 모세, 여호수아, 기드온, 

   사무엘입니다. 이들은 왕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까지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왕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까지 했을까요? 왜냐하면, 이들은 제사장 나라의 거룩한 시민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4. 모세는 이스라엘백성들의 430년간의 애굽 생활을 종료시킨 제사장 나라 건국의 일등 공신입니다. 

   출애굽 후에 위기가 사라지자 백성들이 모세가 왕이 되려고 한다는 오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온유한 

   모세가 심히 분노하며 이런 말을 합니다.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15절) 모세는 제사장 나라의 거룩한 시민이 되기 위해 오해한 백성들을 

   직접 처벌하지 않고 제사장 나라의 법에 따라 하나님께서 처벌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5. 여호수아는 모세 이후 가나안 정복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입니다. 충분히 전쟁이 끝이 나고 

    다른 나라처럼 왕이 될 수 있음에도 왕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수 24:15) 나와 내 자손들은 결코 왕이 되지 

    않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는 공포였습니다. 

6. 풍전등화의 위기 가운데 있는 나라를 구한 영웅 기드온에게 백성들은 이렇게 제안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삿 8:22) 이에 기드온은 모세와 여호수아와 같이 

    이렇게 공포합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삿 8:23) 사무엘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지막 사사였고 첫번째 선지자가 된 사무엘은 왕의 제도를 원하는 백성들에게 

    나는 결코 왕이 되지 않을 것이고 왕정제도는 백성이 왕의 종이 되는 것임을 가르쳤습니다. “그들의 

    말을 듣되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삼상 8:9)

7.  위기가 찾아오고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그동안 누렸던 권한과 권세를 빨리 내려 놓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왕이 되려고 하지 마시고 겸손과 섬김의 리더가 되시길 바랍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우리는 끊임 없이 왕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 여호수아,기드온, 사무엘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권세를 내려 놓고 섬김의 자리를 

    찾으시길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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