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제76주년 광복절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본 천황의 항복 방송이 라디오로 

   중계되었습니다. 무조건 항복한다는 방송이 되자 라디오 보급률이 3.7%의 조선인들은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들었다고 해도 음질 때문에 안 들렸고 어려운 한자를 많이 쓰고 

   황족 어를 쓰며 돌려 말해서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해설 방송을 반복해주었기 

   때문에 겨우 해방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8월 16일 형무소에 수감된 시민들이

   풀려나자 그제서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광복은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이며 스스로 다스리고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고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쁨의 소식을 전하여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길 원합니다.

2. 몇 주간 예수님께서 새로운 시대의 표적의 상징으로 언급하신 요나서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먼저 예수님에 대한 요나에 대한 평가는 이렇습니다.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30절) ‘됨과 같이 그러하리라’는 말씀은 요나가 단순히

   불순종의 대명사로 여기는 이야기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예표하는 많은 상징을 가지고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나서는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옮겨진 다른 선지자들의 예언서와 달리 3인칭으로 룻기, 욥기, 에스더와 같이 이야기 형식으로 

   쓰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로 구성된 예언서는 드러난 전체 이야기도 있으며 이야기에서 쓰이는 

   풍유, 비유, 중의, 대조 등의 기법들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이 쓰였다고 

   요나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간 것과 비교하셨습니다.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 12:40)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면 부활을 믿은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것입니다. 

3. 요나서를 읽기 전에 예수님께서 요나서를 어떻게 해석하셨는지가 중요합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요나를 언급하신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내쫓는다는 

    바리새인의 말에 반박하시고 한 여자가 소리 높여 마리아가 특별한 축복을 받았다고 외치는 

    소리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28절) 여인의 이야기를 부정하거나 약화시켜 면박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니다.  복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적인 순종과

    헌신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서의 첫번째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일어나 

    지키려는 자가 되라“입니다. 물고기 뱃 속에 나온 요나는 말씀대로 일어나 복음을 전합니다. 

4.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를 악한 세대라 하시며 선지자 요나를 언급하십니다.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마 12:38) 

   악한 세대는 표적을 구하는 세대를 뜻합니다. 하늘에 표적을 구하는 것이 악한 것이라고 규정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29절) 새로운 표적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의심하고 이미 주신 표적을 믿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5. 악한 세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지 않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32절) 요나의 비둘기 같은 전도에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의 너무나 명확한 표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악한 세대는 반드시 심판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악의 기준은 얼마나  

   악한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느냐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의 듣고 회개하며 순종하고 헌신하는 선한 세대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