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 4장 6-11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1년 9월 12일(주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1-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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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나4:6-11절 개역개정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7.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 한국 기독교 초기에 들어온 선교사님들은 각자 다른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각 교단의 교리가 달랐고 각자의 생각도 달랐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은 남북이 분열된 모습이었습니다. 장로교도 남북 장로교가 분열된 모습으로 들어와 경쟁하였고 강력한 교단의 지원을 받아 본국의 모교회를 똑같이 따라했습니다. 이 밖에 의료선교사와 복음선교사의 갈등, 교단, 교파간의 갈등, 선교사들간의 다툼, 선교지 분할의 실패 등이 한국 교회가 100개가 넘은 교단으로 분열되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한국에는 예수와 그리스도가 싸우고 있다”는 유명한 말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교 장로회와 기독(그리스도)교 장로회 다툼에서 나왔습니다. 2. 요나는 니느웨의 회개와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1절) 성경은 요나의 감정변화를 자세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요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4절) 창세기에 보면 최초의 살인 사건이 나옵니다.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했습니다. 이유는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창 4:6) 3. 점점 우리는 용서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 중심의 삶을 살면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요나의 기도를 보면 나 중심의 기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나만큼 하나님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하며 하나님께서 그렇게 용서하실 줄 내가 다 알았다고 비꼬듯이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낯을 피하러 다시스로 도망 간 것을 자기를 합리화시킵니다. 요나 선지자는 죽음의 순간에 살려달라고 하고 살려 놓으니 죽여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3절) 4. 마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한가지 교훈을 주십니다. 우리를 따르지 않고 주의 이름으로 이적을 행하는 자를 금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막 9:39-40)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 구원해주신 분이십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롬 5:10) 대적하였던 우리를 구원하신 줄 잊어 버리고 우리의 대적자를 하나님께서 용서하시면 안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 5:39) 5. 요나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읍 밖에 나가 자기를 위해 초막을 짖고 니느웨가 망하길 기다립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또다시 예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은 큰 배도 아니고 큰 물고기로 아니고 작은 박넝쿨이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6절) 요나서 내내 한번도 기뻐한 적이 없는 요나가 수고 없이 자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박넝쿨로 기뻐합니다. 6. 하나님의 마음을 가르치시려고 벌레와 동풍을 예비하셨습니다. 새벽에 벌레를, 해 뜰 때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셔서 박넝쿨을 없어지게 하셨습니다.박넝쿨로 분노하는 요나의 모습이 북이스라엘의 모습이며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어찌 옳으냐고 물으십니다. 이에 우리는 요나처럼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1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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