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여행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사도행전 20장 19-25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1년 10월 17일(주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1-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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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20:19-25절 개역개정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1. 무작정 떠나는 무모하고 힘든 혼자만이 여행이 최근 유행입니다. 많은 경험담을 들어보면 혼자만의 여행은 가능하면 편안한 여행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여행을 하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배낭여행, 무전여행, 자전거여행, 등산이나 낚시여행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여행이 주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조용히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동행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는, 소유하기보다는 버리는 삶이 무엇인지, 꼭 삶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넷째, 다른 사람의 선택이 아닌 오로지 자신만의 선택을 통해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한번쯤 도전하면 좋을 듯 합니다. 2. 지금까지 바울의 3차에 걸친 전도여행에 관하여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로 가는 4차 전도여행에 관하여 나누겠습니다. 1차 전도여행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한 여행이었고, 2차 전도여행은 귀한 동역자들을 만나고 함께 팀을 이루어 건너가 돕는 여행이었습니다. 3차 전도여행은 세워진 교회들을 말씀으로 굳건하게 세우는 여행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4차전도여행의 시작인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기 전에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인사하며 지난 사역을 회고하는 설교입니다. 3. 사도 바울의 사역을 두 단어로 정리하면 겸손과 눈물입니다.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19절) 사도 바울이 이렇게 겸손과 눈물로 사역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4절) 십자가을 지신 예수님께 받은 사명이기 때문이고 아무런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어떤 공로도 어떤 대가도 없이 주신 은혜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겸손과 눈물은 사명과 은혜 때문에 인내와 섬김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3차에 걸친 전도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도 어떤 결박과 환란이 있어도 자기 생명을 귀한 것을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4. 4차 전도여행은 어떤 면에서 무모하고, 꼭 그렇게 목숨을 걸고 열심히 해야 할까 의구심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22-23절) 사도 바울은 성령님께서 그 길에 결박과 환난이 있을 것을 경고하시며 그래도 가려고 하느냐고 확인하셨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님의 경고에도 내가 달려갈 길을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고백합니다. 5.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이름보다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그 길을 가겠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기 전 가이사랴에 이르러 전도자 빌립집사의 집에 있을 때 한 선지자가 내려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행 21:11) 많은 사람들이 가지 말라고 권합니다.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행 21:12) 바울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행 21:13) 바울은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죽음도 각오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 여행은 용기와 각오가 필요했습니다. 6.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지금 어디로 가시고 어디에 앉아 있으십니까? 편안한 자리보다 불편해도 지켜야 할 자리에 앉아야 할 때가 옵니다. 일상의 자리, 예배의 자리, 말씀의 자리, 순종의 자리, 순교의 자리, 십자가의 자리, 인내의 자리를 지킬 줄 아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지킨다면 열방이 주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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