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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이 있나니 애통하는 자여 (마태복음 5장 1-10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2년 3월 13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2-0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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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5:1-10절 개역개정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흔히 힘내라고 합니다. 힘내라는 말이 과연 위로가 될까요? 힘내라는 말에는 걱정이 담겨 있고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힘내라는 말도 조금 힘이 되겠지만, 이왕이면 “그냥 전화했다!“ 라는 말이나 “그냥 보고 싶었다”, “밥 먹자”, ”나도 그래”라는 말이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말로 우리는 사람을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말로 큰 위로를 주기도 합니다. 관계회복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시작됩니다. 현란한 말솜씨와 화려한 쇼를 통해서 결코 사람이 위로 받을 수 없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공감해주고, 눈물 닦아주고, 이해해주는 진솔한 대화로 참된 위로를 얻습니다. 행복이란 이렇게 자신을 이해해주고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누릴 수 있습니다. 2. 지난주부터 팔복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라는 뜻은 깊은 곳에서 나오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은 다 복된 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과 영으로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의지했던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인 된 것이 복입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애통하는 자에 대해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4절) 애통이라는 단어인 헬라어 ‘펜둔테’은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단장의 아픔으로 애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참회의 눈물이고 또한 공동체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눈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출 2:23) 3.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아내로 삼은 일로 나단 선지자에 책망을 듣고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삼하 12:13-14) 다윗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이가 심히 앓게 됩니다.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삼하 12:16)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삼하 12:22-23) 많은 사람들이 울어야 할 때 울지 않고 울지 말아야 할 때 울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와 공동체의 죄 때문에 울 수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상한 심령과 부르짖는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4. 진정한 회개를 통해 돌아서면 우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애통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가 애통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오용하고 남용하고 도용하는 죄입니다. 세번째 계명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치 아니하리라”(신 5:11)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부르는 것이 예배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자의 울음 소리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십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에게 내려질 것이다. 5.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야곱에게 깊은 밤에 나타나셨습니다. 깊은 밤에는 낮에 볼 수 없었던 멀리 있는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소유나 기쁨으로 위로를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만이 우리를 깊은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사순절 기간을 통해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 우리의 위로가 되려 하심을 깨닫고 하나님의 위로로 다시 일어나 걸어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행복하는 자는 눈물 흘릴 수 있는 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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