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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이 있나니 긍휼이 여기는 자여 (마태복음 5장 1-10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2년 4월 3일(주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2-0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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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 가정을 살리고 회사를 살리고 교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즐기면서 일할 수 있을까요? 힘들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즐겁게 일하라고 하면 제일 듣기 싫은 말일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거지”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작은 일에 감사와 성공을 축적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위기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하면 ‘재밌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태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무한 경쟁 속에서 인정받고 높아지려고 열심히 일하는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장점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창조성과 유연성이 일 잘 하는 사람의 절대 조건이 되는 건강한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2. 지난 4주간 팔복에 대하여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다섯번째 긍휼에 대해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십계명에서 반은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반은 사람과의 관계인 것처럼 팔복의 앞에 네가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네가지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규범인 팔복은 제사장 나라의 율법과 같이 거룩이 목표입니다.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가 곧 거룩이고 그 거룩이 실천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7절) 긍휼히라는 단어의 헬라어로는 ‘엘레에모네스’로써 친절, 인자, 자비를 뜻하고 히브리어로는 ‘헤세드’이고 사랑과 동정의 의미로도 쓰여집니다. 3. 당시 로마제국은 강한 힘으로 저항하는 대적자를 무자비하게 짓밟기로 유명하였습니다. AD 70년 로마의 티투스 장군은 반란이 일어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사람들을 굶어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110만이 죽었고 포로로 잡은 10만명의 유대인들이 콜로세움 건축에 동원되었고 공사가 끝난 날 모두 죽였다고 합니다. 제국사회에서는 자비라는 것은 무능력함을 의미했습니다. 이런 세상을 향해 예수님께서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시 18:25) 4. 긍휼히 여기는 것은 살인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팔복을 해석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1-22) 예수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는 여섯번째 계명을 말씀하시면서 형제들에게 화를 내거나, 저주의 욕하거나, 놀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긍휼히 여기는 자의 기본적인 모습입니다. 5. 말로만 긍휼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해야 합니다. 긍휼히 여길 수 있는 힘의 근원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꾸준히 구제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또한 구제하는 일은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 12:8) 나의 것을 나누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사 58:7-8) 6.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인애(헤세드)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6)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안에 얼마나 사랑이 있는지 돌아보시기 원합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구제를 경고하시고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의 일을 시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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