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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있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여 (마태복음 5장 1-10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부활주일예배실황 2022년 4월 17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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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5:1-10절 개역개정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요즘 우리는 방구석 전문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함께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지 않고 혼자 방구석에서 연구하다보면 편향을 갖기 쉽습니다. 편향은 자신이 보리라고 기대하는 것만 보는 확증편향과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소망 편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어떤 사람이 큰 자입니까”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 18:3-4) 어린 아이들의 어떤 특성을 닮아야 할까요? 지적 호기심과 개방성입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것을 배우려 하고 새로운 의견에 귀 기울이는 관심을 쏟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서 낡은 생각을 고치는 용기도 있습니다. 능숙한 과학자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고 이런 자가 하나님의 나라의 큰 자입니다. 

2.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심을 기념하는 부활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양한 의견을 들으시고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먼저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셨고,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또한 낡은 생각에 빠져 있는 양극단의 종교지도자들과 대립하시면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지가 되셨고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3.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평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팔복 일곱번째 시간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9절) 하나님 나라의 사용설명서인 팔복의 일곱 번째는 화평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라는 원어의 해석은 화평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화평을 만들어 가는 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는 것이 화평을 만들어 가는 자의 모습입니다. 화평은 헬라어로는 에이레네이고 히브리어로는 살롬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회복이 근본적인 평화입니다. 이 화평을 이루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4) 예수님께서는 담을 허시고 율법을 폐하시고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셨습니다. 또한 성령 안에서 우리가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음을 얻게 하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 이루신 화평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자녀)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들이라는 말은 상속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일에 준비된 자가 상속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싸우고 열정을 불태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가 아니라 평강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화평을 만들어 가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 5:38-39) 예수님께서는 도둑질하지 말라는 십계명의 말씀을 이렇게 바꾸십니다.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 5:42)

5.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양극단에 치우친 무리들의 조롱과 멸시를 침묵으로 다 당하셨습니다. 어떠한 일에도 악한 자를 대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왼편도 치라고 하시고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시며 십 리를 동행하신 길을 걸으셨습니다. 이 길이 바로 승리의 부활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참 승리가 무엇인지 깨닫고 오늘도 복음의 발걸음을 옮기는 저와 여러분 되길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벧전 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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