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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로마서 12장 14-21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2년 6월 5일(주일) 오전 11시 | 박경준 | 2022-0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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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로마서12:14-21절 개역개정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1.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떤 논리적인 설득보다 이야기입니다. 요즘 스토리텔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려한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유한 스토리입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 듣던 동화가 스토리텔링이었고 이 이야기가 결국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의 방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전하고자 하는 성경 이야기를 생생하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합니다. 2. 성경은 논리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성경 이야기는 크게 제사장 나라와 하나님 나라 이야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사장 나라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로써 하나님 나라 그릇에 담깁니다. 그럼으로 성경 66권은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를 죽어서 갈 천당으로만 인식하고 “하나님 나라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임하느냐”에만 집착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3.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왕정,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심, 하나님께 속한 나라, 하나님의 직접 통치를 의미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예수님께서 이미 이기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 안에 우리는 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으로 하나님 나라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적 삶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써 어떤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요? 4. 로마서 12장은 예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대한 권면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믿고 이것이 나라를 살리는 일이라고 믿었던 박해하던 대적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14절) 복 주시고 징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이지만 때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로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를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축복과 저주의 권한을 부여 받았습니다. 이 중에 저주의 권한은 절대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해 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히 행해야 모습입니다. 5.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선한 일은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것입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15절) 기쁨과 슬픔을 드러내고 함께 나누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기쁜 일만 나누고 슬픈 일은 감추려고 합니다. 질병이나 사고나 죽음과 같은 불행한 일을 당하면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함께 아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을 이기는 길입니다.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16절) 함께 웃고 슬퍼할 줄 아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려면 먼저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6. 악을 악으로 갚으려는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17절) 악행을 행한 자에게 악으로 갚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입니다. 그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제재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절대 개인적인 복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권면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심판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원수를 개인적으로 보복하는 것이 결국 하나님의 주권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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