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영우 신드룸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가 17.5%의 시청률로 종영되었습니다. 요즘 힐링 되는 드라마의 특징은 주인공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상처 있는 사람들이 경우가 많습니다. 시청자들은 주인공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자폐 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통해 세상의 잘못된 편견으로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장애인 뿐 아니라 새터민, 1년 계약직, 폭언을 일삼는 남편을 홀로 돌보는 노인, 사직을 권고 당한 여직원 등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과 우리들의 이야기였습니다. 

2. 몇 주 동안 누가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의 복음 전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누가복음의 저는 이방인이고 의사였으며 바울과 전도여행을 동행한 누가입니다. 누가는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오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누가복음 이렇게 시작됩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눅1:1) 여기에서 이루어진 사실이라고 함은 예수님의 사역이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시작이었던 갈릴리 사역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사 9:1)

3. 먼저 예수님의 복음 전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끄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14절)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 당하신 것도, 고향 땅 갈릴리로 이끄심을 받은 것도 성령의 능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심으로 시작하십니다.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15절)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지역에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심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예수의 능력이 성령의 권능을 통해 가시적으로 나타나 그의 명성이 널리 퍼졌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일상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복음 전도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16절) 예수님께서는 어릴 때부터 안식을 지키고 회당에 나감으로 경건생활을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자이셨고 가장으로 집안을 대표로써 회당에서 항상 말씀을 읽으셨고 가르치는 랍비로써 설교도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명성을 들은 나사렛 사람들은 잔뜩 기대하고 명설교를 기대하고 참석했을 것입니다.  

5. 복음 전도는 예수님이 선포하신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이사야 61장 1-2절을 낭독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18-19절) 이 말씀을 하시고 이어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21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곧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은혜의 해를 전파하시는 것이 예수님의 공생애의 주된 사역이었습니다. 

6. 좋은 소식은 특히 가난한 자에게, 포로된 자에게, 눈먼 자에게, 눌린 자에게 크게 다가옵니다. 자유라는 단어는 구약의 희년을 의미합니다. 매 50년마다 빚진 자의 빚이 탐감되고, 노예들이 해방되고, 기업을 받은 땅이 원래로 돌아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해방의 해를 뜻합니다. 이 시기는 메시야가 통치하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합니다. 기름 부으심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자유롭게 하시고 은혜의 해의 시작을 선포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상품이 아닙니다. 복음은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순수한 복음만이 강력하고 참된 해결책입니다. 프로그램, 전략이나 기술이 핵심이 아닙니다.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2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