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누가복음 5장 27-32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2년 10월 8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2-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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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5:27-32절 개역개정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1. 요즘 우리 사회는 새로운 가치 있는 일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가치 있는 삶이라고 교육받았던 세상의 성공이 그리 가치 있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버리는 것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짐을 많이 싣는 배는 결코 먼 곳까지 갈 수 없습니다. 욕심을 부리면 정작 필요한 짐을 싣지 못하게 됩니다. 뒤늦게 풍랑을 만나면 선체를 가볍게 하기 위해 짐을 버려야 합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삶에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마치 밭에 감추어진 보화와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면 그동안 집착했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습니다. 2. 몇 주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 전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복음 전도는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길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자에게는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가 표적을 보여주시고, 가시 밭과 같은 마음에게는 먼저 가시를 제거해주시고 깊은 상처를 깨끗하게 치료해주십니다. 돌밭 같은 마음에게는 먼저 무거운 돌을 내려 놓고 예수께로 나오게 하시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만물을 통치하시고, 어떤 병도 깨끗하게 해주시고, 죄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심을 선포하시길 축원합니다. 3. 오늘은 드물게 옥토와 같은 마음의 한 사람이 본문에 등장합니다. 바로 마태복음 저자인 레위입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27절) 마태의 이름은 원래 레위였습니다. 레위의 뜻은 연합이라는 뜻이고 마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을 위해서만 살아야 하는 그가 물질 때문에 로마제국과 백성들을 연결시키는 일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의 선물이신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치 있는 삶을 잃어버리고 오로지 돈 버는 재미로 살아가는 레위에게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그 때 어떤 기적이나 병고침도 없었습니다. 그저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28절)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라 갔습니다. 4. 세상에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와 예수님을 비방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비방자들을 대적자라고 표현합니다. 끝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않고 결국에는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킵니다. 세리 레위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29절) 성경에서 큰 잔치는 기쁨을 상징하고 하늘에서의 혼인잔치를 의미합니다. 이 때 초대받은 사람이 있고 초대받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30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그 잔치에 초대받지도 않았는데 그곳으로 찾아와 제자들을 비방합니다. 바리새인들이 함께 앉아 먹고 마시는 것을 문제삼은 것은 식탁에서의 교제가 당시 사회에서는 서로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인을 불러 회개 시키러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31-32절)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아파하는 모든 자들을 진단하시고 치료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판단하여 건강한 자라고 진단 내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처방은 필요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우리는 모두 다 죄 아래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 회개의 첫걸음입니다. 6. 마태라는 이름처럼 예수님의 복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부르셨고 그와 더불어 교제하셨습니다.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그들에게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죄인을 부르러 오셨음을 분명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으신 여러분은 그 곳에 머물지 마시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를 쫓아가 온전케 되길 축원합니다. 레위는 무엇을 쫓아 살아왔습니까? 물질의 욕심과 자기 유익과 행복을 쫓아 살았습니다. 그는 죄인의 자리에서 일어났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햇습니다. 이렇게 삶의 방향을 바꾼 레위는 마태복음을 쓸 수 있는 마태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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