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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으시며 소리를 내시리니 (아모스 1장1-2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2년 10월 16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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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아모스1:1-2절 개역개정

1.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2.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1. 내년 2023년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양극화가 가장 큰 사회흐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미 코로나19 이후 사회는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심해졌고 평균값을 내는 것이 무의미해질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1등만 생존하고 2등 3등은 무의미한 사회가 이미 되었고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럼 1등이 되면 행복할까요? 부자이면 행복할까요? 아닙니다. 복권 당첨자들이 가장 먼저 바꾸는 것은 차도 아니고 집도 아니고 배우자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거의 모든 인간관계가 끊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이미 서로 믿지 못하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풍요는 하나님의 축복이지만 풍요에 몰두하면 형벌을 당합니다. 

2. 몇 주 동안 우리는 아모스서를 통해서 이 시대에 우리의 소명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아모스 선지자의 이름의 뜻은 짐을 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서로 무슨 짐을 지어야 할까요? 아모스 선지자는 남유다 백성으로 북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어려운 소명을 받았습니다. 아모스서는 사회의 정의가 파괴되고 부패한 시대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말하고 선포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외적 번영에만 몰두하는 사회에서 무엇에 시선을 두며,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3. 아모스는 요나, 호세아 등과 함께 B.C 8세기에 활동했습니다.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1절) 이 시대는 남과 북이 분열된 상태였고 제국 앗수르가 발흥하기 이전이었습니다. 남과 북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최고의 번영기 였으나, 종교적으로는 타락이 극심하던 때였습니다. 북이스라엘에는 여로보암 2세와 남유다에는 웃시야 시대에 남유다 드고아의 목자 출신의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이상을 받습니다. 이렇게 왕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록한 이유는 당시의 권력자들의 죄를 지적하는 내용이며, 북이스라엘의 죄악이 남유다까지 아우르는 온 이스라엘의 죄악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왕의 행동을 백성들이 본받는 것이고 왕의 교만한 모습을 이웃 나라 왕이 본받은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각 사람의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는 지진 전 이년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부르짖어 외쳤을 것입니다. 지진이 발생하기 이년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으로 보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충분한 회개의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이 지진은 스가랴 14장 5절에도, 역사가 요세퓨스가 기록할 정도로 당시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준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요세퓨스는 이 지진은 웃시야 왕이 성전에서 직접 분향하려다 문둥병을 얻게 된 일과 연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대하26:16) 대제사장 아사랴와 제사장 팔십 명이 웃시야 왕을 따라 들어가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라고 외쳤습니다. 왕이 향로를 붙잡고 제사장에게 화를 내고 그 자리에서 왕이 이마부터 나병이 생겼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경계를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5. 위기상황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은 의외로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모스는 사회적인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모스의 이름처럼 짐을 운반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모스는 평범한 목자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심판을 선포하는 괴로움을 당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아모스를 움직이게 했던 말씀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2절) 하나님의 강력하고 무서운 부르짖음입니다. 이 부르짖음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시온입니다.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선포하실 때는 항상 하늘에서 소리가 나왔습니다. 아모스가 들은 소리는 시온 곧 예루살렘에서 나왔습니다. 시온의 부르짖음과 예루살렘의 소리는 바로 만왕의 왕이시고 만유의 주재이신 예수님의 음성이십니다. 

6. 호세아서와 아모스는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 기록합니다. 이 두 권을 우리는 함께 읽으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사랑과 공의를 완성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부르짖으시며 소리를 내십니다. 우리는 그 부르짖음과 소리를 세상에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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