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요한복음 28-30절)박경준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3년 4월 2일(주일) 오전 11시 | 박경준 목사 | 2023-04-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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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9:28-30절 개역개정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1. 최근 미국 전역에서 처방전만 있으면 충분히 살 수 있는 알약 형태의 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6만명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의사들이 개인병원을 많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늘어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처방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 미국 같은 경우 물리치료나 운동치료가 너무나 비싸기 때문에 비교적 값이 싼 진통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안정치 못한 생활환경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이 아편 계열에 마약성 진통제에 손을 대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진통제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근본적인 병의 원인을 발견하고 치료해야 건강하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길 위해서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을 모두 당하셨습니다. 전쟁에 나간 군인들은 항상 마취성분의 진통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못 박히시기 바로 직전에 마취의 효과가 있는 진통제를 군병들에게 권유 받으셨습니다.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마 27:34)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막 15:23) 요한복음 19장에는 예수님께서 마지막 숨지지기 직전에 우슬초에 단 해면에 적신 신 포도주를 받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30절) 왜 예수님께서는 이 신 포도주를 받으셨을까요? 3. 요한복음에는 군병들이 이 때 사용한 도구가 우슬초와 해면 이라고 말합니다. 우슬초는 유월절 양의 피를 뿌리기 위해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출 12:22) 우슬초는 성경에서 참회와 겸손 정결의 상징입니다. 유대인들은 정결 예식에 이 우슬초 다발을 사용했습니다. 우슬초는 식물 중에 가장 작은 것입니다. 성경은 백향목은 교만, 우슬초는 겸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시 51:7) 우슬초는 한 가지는 너무 약해서 묶음으로 사용해야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달 수가 있습니다. 참회, 겸손, 성결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습니다. 함께 해야 가능합니다. 4.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었다고 크게 소리를 외치시기 위해 신 포도주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것은 고통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성경을 응하게 하시기 위한 마지막 선포를 위해 물기 없는 목을 축이려 받으신 것입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28절)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취제였지만 신 포도주는 그런 성분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해야 할 죄짐의 고통을 자원하여 대신 짊어 지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넣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셨고 자신의 고통을 줄이려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께서는 크게 소리 지르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마 27:50)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완전히 이루었다고 크게 선포하셨습니다. 5. 예수님의 죽음은 자발적인 아버지의 뜻을 향한 순종이었습니다. 생명을 우리 위해 넘겨주신 것입니다. 30절에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의 원어의 의미는 ‘넘겨주다’, ‘내맡기다’,’허용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우리의 고통과 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시길 위해 넘겨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근본적인 고통의 원인인 죄의 문제를 해결 받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모두 이루어 졌습니다. 우리는 이 이루어진 예수님의 사역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는 선포하신 복음을 우리가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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