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 홈 >
  • 설교/찬양 >
  • 주일설교
주일설교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창세기 48장 17-22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3년 5월 28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3-05-28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28

http://serveway.or.kr/bbs/bbsView/13/6254242

[성경본문] 창세기48:17-22절 개역개정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만남이 있으면 이별은 반드시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간의 이별이 있고, 직장을 나올 때, 죽음으로 인한 이별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이별까지는 아니지만 괜찮은 이별을 해야 합니다.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이별할 때는 힘들고 괴롭지만 반드시 얼굴을 보고 이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얼굴을 보고 합의 이별을 해야 상처나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얼굴을 보고 해도 이별은 상처가 남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는 반드시 애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별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거나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괜찮은 이별을 하지 않으면 아름다움 만남을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이별은 아픈 과정이지만 잘 견디고 인내한다면 강한 마음의 훈련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2. 창세기의 마지막은 야곱의 유언과 죽음에 대해 자세히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야곱의 대해서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팥죽으로 장자의 명분을 가로챈 사기꾼, 어머니와 합작으로 아버지와 형을 속인 거짓말쟁이, 형이 두려워서 피신하고 삼촌에게 속아 20년을 보낸 어리석은 사람, 에서를 다시 보는 것이 겁나는 겁쟁이로 알고 있습니다. 로마서 9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 9:12-13)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셨고 에서는 미워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이미 장자권을 주시기로 리브가에게 말씀하셨고 리브가는 그 말씀을 기억하고 눈이 어두워진 이삭을 막아 에서를 대신하여 야곱에게 축복하게 했다는 해석이 맞아 보입니다. 야곱에게 장자권과 이삭의 축복이 가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롬 9:14)

3. 야곱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창 25:27)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라는 평가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조용한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탐”인데 “완벽한, 건강한, 건전한, 도적적으로 순결한, 무흠한” 뜻으로 온전한이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노아도, 다윗도 같은 단어가 쓰였는데 모두 온전한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장막에 거주했다는 언급도 장막을 집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안에 거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야곱이 사기꾼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는 자라야 마지막에 이런 유언을 남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5절) 

4. 야곱의 나이를 알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에서가 장자권을 야곱에게 팔 때는 이미 두 사람은 장성한 나이였고, 히브리서 말씀은 장자권을 하찮게 여긴 에서를 망령된 자로 표현합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히12:16) 야곱이 에서를 피해 도망할 때는 나이가 77세였습니다. 에서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했지만 야곱은 77세에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갔습니다. 철없는 젊은 시절에 간 것이 아닙니다. 애굽에 들어간 이후 야곱은 아버지 이삭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48:19) 

5. 야곱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마지막까지 가르치고 미래를 예언했습니다. 꿈꾸는 자 요셉의 꿈은 개인적인 꿈이었습니다. 바로는 애굽의 14년의 미래를 위한 꿈을 꾸었습니다. 야곱의 꿈은 430년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것을 꿈꾸고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21-22절) 야곱의 유언은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라는 축복이었습니다. 먼 미래를 본 통찰력 있는 유언이었습니다. 요셉지파인 에브라임, 므낫세 지파가 세겜 땅을 더 가질 것이라는 모세의 땅 분배까지도 예언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통찰력입니다. 

6.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야곱과 같이 예수 영접하신 때부터 주님이 부르시는 순간까지 성경을 놓치지 마시고 성경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시는 성경 교사가 되길 바랍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