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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요한복음 1장 43-51절) 박경준 목사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3년 7월9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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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43-51절 개역개정

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5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우리는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머리 되신 교회는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 피아니스트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앵커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럼 어떤 동력으로 피아노를 치고 싶게 만드느냐고 물었습니다. 피아니스트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그냥 그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입니다’ 앵커가 다시 질문하기를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30년을 하면 지겹고 번아웃이 오기도 하지 않습니까? 라고 묻자 물론 그런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악보를 보고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었지 너무 좋다는 생각으로 동력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감탄하고 감동하면서 힘을 얻으시길 축원합니다.

2.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 1장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안드레와 요한 그리고 베드로를 제자로 삼으시고 다음날 갈릴리로 직접 나가십니다.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43절) 예수님의 계획은 갈릴리로 가시는 것이었지만 그런 와중에 빌립을 만나시고 제자로 부르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빌립을 부르시는 방법은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따르다는 의미는 한번 부르시는 의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따라오라는 의미입니다. 제자의 삶은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우리는 모든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성령이 하나된 것을 함써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3. 빌립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고 직시로 나다나엘을 찾아 나섰습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45절) 빌립, 안드레, 베드로까지 모두 한 동네 벳새다 사람입니다. 벳새다의 지명의 의미는 ‘고기 잡은 집’이라는 뜻입니다. 빌립은 같은 동네, 같은 직업이 아닌 가나 출신이고 율법을 공부하는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이 소개합니다. 빌립은 메시야의 소식을 나다나엘이 공부하고 있는 율법을 근거하여 설명합니다. 율법과 선지자의 글에 예언된 메시야가 바로 나사렛 예수이시라는 것입니다. 빌립은 ‘우리가 만났으니’라고 말하며 감격과 확신에 찬 목소리로 증거했습니다. 

4. 율법을 연구하는 나다나엘은 메시야는 유대 베드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사렛 예수라는 빌립의 말이 마음에 걸린 것입니다. 나사렛 은 갈릴리의 한 마을이지만 소외된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메시야가 나사렛 사람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46절) 나다나엘의 빈정거리는 말투는 빌립에게 모멸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강권합니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47절) 예수님께서는 그동안 나다나엘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나다나엘이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율법을 열심히 연구한 자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5. 우리가 따르는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생을 아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은 예수님의 권위있는 말씀에 압도당합니다.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49절) 나다나엘은 율법을 연구하면서 메시아는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임금’이라는 두 존칭을 받는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51절) 물과 성령으로 거듭 난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보며 그 나라를 소유하게 됩니다. 하늘이 열린다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 사역을 상징하고 야곱이 보았던 사닥다리은 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점점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알고 믿고 따르는 힘으로 제자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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