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마태복음 5장 33-37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4년5월19일 오전11시 | 박경준 목사 | 2024-05-19 | |||
|
|||||
[성경본문] 마태복음5:33-37절 개역개정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1.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부활절과 성탄절을 이어 성령강림주일은 기독교 3대 기념일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 날을 교회의 탄생일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부활절이후 50일이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지 10일째 되는 날이며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에게 삼위의 한 분이신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게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교회의 전도와 선교를 도모하는 날이고 교회의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날을 기념하여 우리는 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성령님의 역사를 간절히 기도하는 날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교회의 시작은 함께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자녀이고 백성으로써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을 어떻게 지키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지난주까지 산상수훈의 예수님의 선포를 통해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노하지 말라는 계명으로 바꾸시고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마음으로도 음욕을 품지 말고 음행한 이유 없이 이혼하지 말라는 바꾸셨다는 것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헛 맹세를 하지 말라는 옛 율법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내용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3. 말로만 하는 거짓 맹세 하지 말아야합니다.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33절) 모세의 율법에서 거짓 맹세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과 서원 서약을 깨드리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런 내용을 예수님께서 정확하게 축약하시고 헛 맹세하지 말고 맹세했다면 하나님께 지키라는 말씀으로 요약하십니다. 이 옛 율법을 하나님 나라에서는 어떻게 예수님께서 바꾸실까요?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34절) 이 말씀을 정확히 해석하면 절대 맹세하지 말라는 강한 명령문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맹세 자체를 아예 없애라는 말씀이 아니고 습관적이고 진실치 못한 위선적인 맹세를 경계하신 말씀입니다. 하늘과 땅과 예루살렘, 그리고 자신의 머리에 두고 맹세하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과 같이 거짓 맹세를 금지시키신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을 쫓아 초대 교회는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매우 엄격한 서약을 요구했습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공중 앞에서 말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고, 땅은 하나님의 발등상이고, 예루살렘은 큰 임금 즉 하나님의 성이고, 우리의 머리는 우리가 머리카락 한 터럭도 희게 하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임이기 그 이름으로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36절) 우리는 너무나 쉽게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사람에게 단언하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쉽게 언어의 유희로 자기 합리화하고 자기 변호 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너무나 팔고 다녔습니다. 5. 말보다 행동입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37절) 37절을 원문과 다 가깝게 해석하면 “그러나 너희는 옳다, 옳다라고 말하든지 아니오, 아니오라고 말하든지 하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것 아니면 옳다 아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 알아보고 또 알아보고 확실할 때 대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옳고 그름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책임을 회피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허위와 거짓과 위선이 있는 악한 생각에 나오는 자기 확신을 경계하라는 말씀입니다. 진실된 맹세라면 사람에게 과장하면서 맹세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지 말할 필요없이 행동의 결과를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매일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 뜻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사람들에게 강요하기 보다 먼저 실천함으로 열매를 통해 하나님의 뜻인 줄 세상에 전하시길 축원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