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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마태복음 7장 1-5절)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4년 6월16일 오전11시 박경준 목사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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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7:1-5절 개역개정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인정하고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위선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은 그나마 괜찮은 사람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위선을 모두 없앨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이미지 관리는 필요합니다. 어릴 적 있었던 일이 회자되는 세상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미지 관리와 위선은 다릅니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이 위선이라고 하는데, 악한 동기로 시작한 것을 선한 동기로 시작된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위선입니다. 이런 위선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실수나 죄를 판단함으로 자신을 감춥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해야 자신이 비난할 만한 도덕적 자격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2. 지난주 마태복음 6장는 구제, 기도, 금식같은 신앙생활에 관한 말씀입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외식을 방지하는 방법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생활이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예수의 산상에서의 하나님의 나라의 법 강해 마지막 장입니다. 오늘 산상수훈의 마지막 7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1절) 비판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크리스’는 다른 성경구절에서는 법에 고소, 재판, 심판, 정죄로 번역된 단어입니다. 정확하게 판단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죄를 회개하도록 비판하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비판을 넘어서 자신의 편이 아니라고 각자가 재판장이 되어서 판단하여 최종 고소, 재판, 심판, 정죄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2절) 내가 지적한 판단으로 하나님께서 나도 판단하실 것입니다. 

3. 남을 정죄하고 비난하는 행동의 배후에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한 이기적 탐욕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3절) 다른 사람을 판단할 만큼 깨끗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 마디로 모두 도토리 키 재기입니다. 우리는 캄캄한 흑암 속에서 죄인 중에 죄인이었던 우리들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죄 용서를 받았습니다. 타인을 병적으로 정죄하고 파괴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병적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용서 받아야 되는 결점 투성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기보다는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4절)

4. 우리 자신의 행실을 살피는 것이 먼저입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5절) ‘외식하는 자여’ 헬라어 ‘휘포크리테스’는 대답하는 자, 위선자라는 뜻입니다. ‘위선자여’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은 외식이라고 자신의 잘못을 가리고 타인의 잘못만을 지적하는 것을 행위를 위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다른 사람들의 대한 모든 판단을 없애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형제의 우애와 나눔에 있어서 비난적인 판단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먼저 자신의 눈 안에 있는 들보를 빼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눈에 들보를 빼으면 형제들의 티를 빼도록 도울 책임도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죄가 제거된 후에야 타인의 죄를 분별하고 도울 수 있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5.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거룩한 신부인 교회는 먼저 교회의 죄악을 먼저 치료해야합니다. 거룩한 교회가 되어야 세상의 죄악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 문제는 내부입니다. 내부의 문제는 제처두고 외부의 문제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회개의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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