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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창세기 40장1-8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4년7월7일 오전11시 박경준 목사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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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40:1-8절 개역개정

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세상는 점점 억울한 사람들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분류할 때 억울한 사람들, 더 억울한 사람들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조금도 억울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을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합니다. 명백히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울음을 터드려 부모를 부르는 아이가 되어 어린 아이의 특권을 누리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은 결국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고 적반하장으로 자신의 죄를 오히려 피해자에게 덮어씌우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꿈을 꾸는 교회에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이런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2. 성경에서 억울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억울한 사람은 꿈 꾸는 자 요셉일 것입니다. 형들의 미움으로 애굽까지 팔려왔고,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을 다했지만 보디발의 아내로 억울하게 감옥까지 갔습니다. 믿고 맡겨준 주인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하나님 앞에서 늘 정직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요셉은 억울한 옥살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억울함은 반드시 풀어야 삽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동행하심으로 억울함을 풀어주셨습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3) 요셉의 억울한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인본적으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요셉이 자신의 꿈을 잘 간직했고 끝내 꿈을 이루었다고만 풀이해서는 안됩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꿈을 꾸었고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어려운 시간을 지나 하나님의 꿈을 이룬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꿈은 하나님의 시간 속에 들어가야 이루어집니다. 요셉의 고생한 시간을 너무나 자세히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요셉의 고난을 위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버지의 명으로 형들에게 간 나이는 17세라고 기록되었습니다. 30세에 총리가 되기까지 13년을 억울하게 살았습니다. 13년의 시간 속에 가장 억울한 시간은 감옥생활일 것입니다. 바로의 신하들의 꿈을 해몽한지 2년만에 요셉이 바로 앞에 서게 되었으니 적어도 3년 길게는 5년의 억울한 옥살이 생활을 한 것입니다. 감옥생활 중에 가장 힘든 시기는 마지막 2년으로 요셉의 꿈해석대로 술 맡은 관원장이 복직했지만 요셉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4. 요셉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실 줄 믿었습니다. 요셉은 억울한 옥살이에도 더 억울한 사람들의 꿈을 해석해 주고 있었습니다. 옥에 갇힌 바로의 신하들의 수종을 들고 있었던 어느 날 요셉은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6절) 그리고 왜 근심의 빛이 있는지 묻습니다.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7절)

    요셉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근심을 걱정합니다. 우리는 나의 근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근심을 이웃들의 근심을 품을 줄 알아야 합니다. 

5.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을 하나님의 꿈으로 알고 하나님의 해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8절)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여러분, 우리는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는 요셉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행하시는 모든 통치행위도 하나님께서 직접 해석해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해석으로 해석해야 억울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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