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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창세기 41장 14-19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4년7월14일 오전11시 박경준 목사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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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다림이란 상대방의 시간에 나를 맞추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시간이 우선되어야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내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 중심입니다. 기다림 중에 불편하고 조바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바심은 기다림을 더욱 지루하게 합니다. 결국에는 조바심으로 잘못된 선택하거나 기다림을 포기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앞당기려고 조바심을 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계를 쳐다보고 안절부절하며 쫓기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평온을 빼앗기게 됩니다. 초초한 마음보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불안한 마음보다 안전된 마음으로 기다리길 바랍니다. 기다림을 즐기는 삶의 여유가 생기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소소한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니다. 뜸 드리고 숙성의 시간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2. 우리는 몇 주간 요셉 이야기를 통해서 꿈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꾸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꿈은 하나님께서 해석시도록 해야 합니다. 억울함은 반드시 하나님께 토로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그의 때에 그의 방법으로 행하실 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은 요셉의 꿈, 관원장들의 꿈의 이어서 애굽의 1인자인 바로의 꿈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바로 왕은 애굽의 힉소스 왕조 말기 왕었습니다. 왕조의 말기이기에 여러가지 위협이 있었던 불안한 시기였습니다. 이 때 바로가 꾼 꿈은 불길한 꿈이었습니다.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창 41:8) 

3.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루만에도 세상은 변화됩니다. 요셉이 애굽에 온지 13년이 되고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은지 만 2년 만에 관원장이 자신의 망각이 죄였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창 41:9) 관원장의 죄는 요셉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은 것도 죄이고 바로가 꿈을 꾸었는데 직시로 이야기 하지 않는 것도 죄였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관원장은 직시로 바로 왕에게 2년 전 이야기를 이야기  했고 간수장은 바로는 직시로 히브리 청년인 요셉을 불러 드렸고 감옥의 간수장은 직시로 요셉을 풀어주어 옷을 입히고 왕 앞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루 안에 일어난 것입니다. 

4. 바로와 요셉이 대면하는 대화에서 주도권이 죄수인 요셉에게 있었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16절) 왕이 간절히 부탁을 하고 요셉은 들어줍니다. 왕 앞에의 요셉의 첫 마디는 “내가 아니라”였습니다. 네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꿈 해석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강조입니다. 평안한 대답을 하신다는 요셉의 말은  바로에게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해석해주시면 번민한 바로 왕도 납득되고 충분히 받아들일 해석이 될 것이며 결국 하나님께 순종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5. 요셉은 바로에게 그 꿈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25절) 요셉은 바로에게 두 번 꿈은 하나의 꿈이라는 것이고 말합니다. 두 번 겹쳐 꾼 것은 모두 동일한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28절) 요셉은 하나님께서 그 꿈을 꾸게 하신 이유는 바로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할 일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두번의 꿈으로 14년의 풍년과 흉년을 바로에게 알려주신 것은 직시 순종하라는 하나님이 명령이라는 말입니다.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32절) 

6.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위대하신 꿈을 받아 들이고 순종할 따름입니다. 그 순종은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나님의 꿈을 하나님의 해석으로 받아들려야 기다릴 수 있는 평안이 찾아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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