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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마태복음 12장 38-45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4년9월1일 오전11시 박경준 목사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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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에 적응되어지고 익숙해져 가는 것이 무섭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고 봉사를 합니다. 교회의 의식을 배우고 교회생활의 습관을 배웁니다. 때로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 습관이 성숙이라고 말하고 신앙심이 깊은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관심과 우리의 관심은 점점 멀어져 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 하나님 나라를 지금 누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간절히 원하고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계십니까?   

2. 예수님의 후반기 사역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인 바리새인들과 종교지도자들과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모의합니다. 또한 무리들은 예수님의 표적과 신비함을 쫓아다녔습니다. 병든 자들을 고침을 받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무리들은 또다른 표적을 보여달라고 예수님께 열광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핵심 사상인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설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무관심한 그들에게 끊임없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께 표적을 요구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38절) 

3.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하지 반응하지 못하는 자들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바로 표적을 구하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자들을 정죄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39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무리들에게 표적을 구하는 악한 음란한 세대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요나의 표적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충분히 믿을 만한 확실한 증거로 예수님께서는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표적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을 만한 다른 표적을 주신 적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세가지 비교급으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첫번째,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 12:6) 두번째,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고 하십니다.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41절) 마지막 세번째로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고 하셨습니다.“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42절) 예수님께서는 성전보다,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이 세가지는 대제사장, 선지자, 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5. 예수님께서는 한 더러운 귀신이 들렸던 사람이 귀신이 나갔다고 좋아했지만 그 귀신이 더 악한 일곱 귀신을 데리고 들어가 이제 이전보다 더 악화된 상태가 되었다는 비유로 표적을 구하는 이 악한 세대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45절)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표적을 간절히 구하는 삶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익숙해진 습관화된 종교생활입니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빠져 나오기 힘듭니다. 예수님을 믿을 만할 또 다른 표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고백하시고 오직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보면서 오늘 하나님 나라의 백성 답게 삶을 살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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