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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마태복음 13장 46-50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4년9월8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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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12:46-50절 개역개정

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는데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우나 영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냉탕과 열사우나를 오고 가는 신앙생활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의 누림이 없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살수 있겠습니까? 많은 믿는 자들이 습관적인 반복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은 없고 그저 우울한 감정만 남아 있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잔치의 초대장을 받았는데 참여하지도 않고 그 잔치에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럼으로 그런 삶을 회개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직시로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고 동행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이 기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우리는 몇 주간 예수님의 후반기 사역의 시작과 관련된 마태복음 12장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음에도 믿지 않고 반응하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 표적만 보여달라는 세대에게 예수님께서는 성전보다, 선지자 요나보다, 솔로몬과 같은 왕들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여전히 구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정죄하셨지만 그 무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이 찾아옵니다.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46절) 예수님을 찾아온 이유는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3장 21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막 3:21) 예수님이 미쳤다는 친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예수님의 가족들이 밖에 서 있으면서 무리 속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예수님을 끌어낼 수 없는 어떻게 행할 줄 모르는 상태인 것입니다. 

4. 이 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48절) 이 말씀은 어머니와 동생들과의 혈연관계를 부인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혈연 관계보다는 예수님을 믿고 거듭남으로 이루어진 신앙적 관계가 더 중요함을 무리에게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혈연적인 가족관계를 깨뜨리기 위하여 오신 분이 아닙니다.“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49절) 예수님께서 손을 내미시는 몸짓은 애정이 담긴 사랑의 언어입니다. 제자들에게 손을 내미시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는 제자들과 오늘날 우리들에게 예수님과 한몸 한가족임을 선포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한 아버지를 모시는 한 가족입니다. 

5. 그럼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런 자들이 가족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50절)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빈부의 차이나 지역, 문화, 사상, 계급 간이 차이 없이 어떤 세대라도 만유의 주이시고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개방성에는 제한성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만이 가족이라는 절대적 제한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행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6. 사랑하는 섬길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 아버지 뜻을 행한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착한 일을 많이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늘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교회에게 주신 사명이고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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