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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출애굽기 2장 10-15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4년10월6일 오전11시 박경준 목사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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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계청에 의하면 2024년 2분기 출생아 수가 작년2분기보다 691명(1.2%) 늘었다고 합니다. 1.2%이지만 늘었다는 것이 34분기 만에 처음이라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혼인 건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추이를 더 지켜보아야 하고 7-9월 3분기 성적을 더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반전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위기 의식을 가지고 합계출산율 0.6명대는 국가 소멸이라는 인식의 변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저출산 원인 중에 하나로 한국의 장시간 노동 문화를 지적합니다. 긴 노동시간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의 육아 휴직 제도가 이런 결과에 힘을 보탠 것같습니다.      

2. 오늘 본문은 모세가 40살이 되었을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모세가 자기 동족을 학대하던 애굽인을 살해한 후에 이 일이 발각되자 바로 왕을 피해 미디안 광야로 도피한 사건입니다.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10절) 모세는 왕실에서 당대 최고의 학문을 교육 받았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세는 왕실에서 평안히 성장한 교만한 왕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친모 요게벳의 손에서 자라면서 5세 이전에 신앙 교육을 마쳤을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히 11:24-25) 모세는 고난 받는 동포들의 아픔에 동참하기 결단한 것입니다. 

3. 모세는 자신의 생각대로 하나님의 사역을 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 스데반 집사는 모세의 살인 사건을 이렇게 설교합니다.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행 7:25) 모세는 자기 스스로의 생각에 따라 판단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을 의지함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모세는 주위를 의식했습니다.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12절) 하나님의 지시하신 과정과 방법대로 하는 일은 주위의 환경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의 시작도 마지막도 모두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4. 모세는 자신의 살인 사건이 들통나자 두려워 도망쳤습니다.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14절)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며 사람을 두려워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모세의 폭력은 결국 동포들에 의해 고소당했으며 지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폭력이 폭력을 낳은 악순환이 시작된 것입니다. 검을 휘두른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 18:11) 

5.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을 의식하고 탄로나면 도망갈 일들을 혹시 하지 않으십니까? 앞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앙적, 인격적 연단과 그리고 회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위적인 성장 방법으로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다시 시작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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