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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장 6-11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5년 1월 26일 오전11시 박경준 목사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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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7:6-11절 개역개정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제공: 대한성서공회

1. 교회는 길을 잃었습니다. 하나됨도 잃어버렸습니다. 분별력도 잃어버렸습니다. 이는 우리 안에 있는 세상의 염려와 제물의 유혹과 탐욕과 이기심, 그리고 거짓 때문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하며 말씀에 뿌리내리고 견고하게 서야 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작은 일에도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며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야 합니다. 무관심이 답이 되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내려가기만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지금 섬길 교회가 해야 할 선으로 악을 이길 실천이 무엇이 있을까요? 

2.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고 순종으로 실천하셨습니다.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세상을 이기시고 세상을 구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십자가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원수와 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위한 기도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17장은 ‘대제사장적 기도’라 칭하면서 대제사장으로써 예수님께서 앞으로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의 의무를 다할 제자들과 성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성만찬을 마치시고 다락방에서 떠나시기 바로 직전에 하신 기도문입니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9절) 

3. 우리들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선물입니다. 이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6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시는 일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권세, 품성, 인격, 능력, 사랑 등을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은 원래 하나님의 것이었는데 자신에게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위와 권세가 예수님께 계승되었다는 의미이며 제자인 우리들은 예수님의 소유가 되어 말씀을 지키도록 명령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4.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이 이해하는 것이 예수님 사역에 완성이었습니다.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7절) ‘지금’이라는 말씀은 이제야 비로소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완전은 아니지만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는 뜻입니다.  제자들은 3년의 공생애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비로소 예수님의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8절) 제자들은 예수님께 대한 바른 이해와 지식으로 성장했고 듣고 앎으로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5. 거룩은 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11절) 이 기도문의 핵심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 같이 우리도 예수님께 보냄 받은 제자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보내신 분이 거룩하시기에 보냄 받은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거룩은 예수님과 연합함으로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 안에 있는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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