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순절 기간입니다. 이번 기간에는 우리의 죄성과 연약함을 깊이 회개하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남용을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청지기의 삶을 살지 못함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악 된 모습을 회개하고 아파하며 슬퍼할수록 부활의 기쁨이 더욱 크게 다가올 줄 믿습니다. 사순절 기간은 너무나 중요한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승리를 바라보며 나아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2. 우리는 몇주간 모세가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어떻게 받았는지 그 첫걸음을 어떠하였는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내와 두 아들은 중간에 돌아가고 홀로 애굽에 도착한 모세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외롭고 허전했을까요? 애굽에 도착한 모세는 근심 걱정이 앞섰을 것입니다. 모세가 만날 사람들은 40년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동족들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형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들은 모세를 환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기적을 보자마자 모세를 지도자로 맞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앞서 가셔서 아론을 만나시고 일하시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미리 외로움, 염려와 두려움으로 도착한 모세를 위해서 환대하는 아론과 장로들을 대기시키셨습니다. 아론은 이미 모세와 동일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27절) 아론은 광야 하나님의 산에서 미리 나가서 모세를 맞이합니다. 아론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었다는 표현은 모세의 위치를 인정하고 존경의 표시로 볼 수 있습니다. 모세를 보자 마자 선지자로 승인하는 믿음을 보여준 행동을 보인 것입니다. 

4. 모세는 직시로 아론에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셨듯이 상세히 설명하고 설득하였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28절) 아론은 이적을 눈으로 보지 않고 모세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을 합한 후에는 함께 가기 시작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29절) 모세와 아론이 함께 주어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들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직시로 이스라엘의 대표자들인 장로들을 소집하고 실수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을 보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장로들 앞에 아론이 나서서 설득합니다.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30절) 아론은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사역을 수행합니다. 아론이 보여준 이적을 본 장로들과 백성들이 너무 반가워했습니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31절) 

6.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들, 억울한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의 삶에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결코 방치하지 않으시고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관심하지 않으시고 구원의 때를 기다리고 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구와 신음을 일일이 다 듣고 계셨음을 깨달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