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요한복음20장 1-10절)섬길교회 부활주일예배 실황 2025년4월20일 오전11시 | 박경준 목사 | 2025-0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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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20:1-10절 개역개정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1. 부활절하면 떠올리는 것이 부활절 달걀입니다. 사순절 기간 금욕과 금식을 벗어난다는 것을 축복하면서 이웃들에게 달걀을 나누어 주는 유럽에서 시작한 관습입니다. 생명의 탄생, 재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를 기억하고자 달걀을 빨간색으로 색칠했다고 합니다. 이것도 의미를 알지 못하고 상업적으로 이용될까 걱정됩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께서 무덤을 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깊이 알고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2. 예수님은 죽으실 뿐 아니라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은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가 그리스인으로서 살아갈 기본 골격이고 믿음의 뿌리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 삶에서 대반전을 이루어 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새창조의 삶에 시작이고 기초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과 세계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피조물답게 살아갈 기초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웃들에게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증거하면서 지나친 맹신 강요도 차가운 냉소도 멀리해야 합니다. 3. 예수님의 무덤은 빈무덤이 되었습니다. 사복음서는 모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장면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기 보다 빈무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빈무덤은 예수님의 부활의 중요한 증거입니다.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1절) 오늘 본문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이 매우 이른 시간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고 말해줍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게 위함일 수도 있고, 예수님의 사랑과 열정이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덤에서 돌문이 옮겨진 것을 본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이고 빈무덤을 보자 마자 제자들에게 달려간 것도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2절) 4. 남겨진 세마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6절) 빈무덤을 확인하러 처음으로 들어간 사람은 베드로였습니다. 다른 제자인 요한이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을 때 시몬 베드로가 도착하자마자 무덤으로 들어가 세마포를 확인합니다. 세마포는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감쌌던 삼베입니다. 이 세마포는 예수님의 시신을 누군가 가져간 것이 아니라는 또다른 증거가 됩니다.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7절) 세마포가 수건이 잘 정돈되어 있는 사실은 대제사장 세력이 만든 시체 도적설이 아님을 나타내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5. 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의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8-9절) 본문에서 ‘믿더라’는 요한이 막달라 마리아의 말이 사실임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의 부활의 가르침을 제자들은 명백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번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서 여러번 가르치셨지만 제자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빈무덤만으로, 세마포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6. 부활을 믿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빈무덤과 세마포는 증거물을 뛰어넘어서 여러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빈무덤은 새창조를 의미합니다. 세마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들이 입어야 할 예복을 의미합니다. 빈무덤은 우리의 몸이 부활할 것이라는 믿음의 상징이고, 세마포는 더러워진 예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 흰 세마포를 입은 제사장들입니다. 우리 모두 예복을 준비하고 빈무덤의 신앙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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