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무슨 상관이야 너는 나를 따르라 (요한복음 21장18-21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5년6월29일 오전11시 | 박경준 목사 | 2025-0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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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21:18-23절 개역개정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1. 사진기처럼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장면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장면도 있습니까? 내가 원하는대로 편집하고 보정하고 A.I로 바꿀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설령 그렇게 조작한다고 해도 그건 내가 아니고 가상의 인물일 뿐입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살아온 인생을 통편집 할 수가 없습니다. 부끄러운 시간을 보낸 것도 ‘나’이고, 자랑스러운 기억도 ‘나’입니다. 눈물 흘린 시간도, 후회스러운 시간도 오늘 나를 빚은 삶의 재료입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시고 나보다도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 남은 시간을 순종하며 삽시다. 2. 세번의 부인 때문에 세번의 사랑 고백을 이끌어 내시고 세번의 목양의 명령을 받은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평생 복음 전파를 위해 자유롭게 다니겠지만 노년에는 순교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18절) 베드로의 순교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네로 황제의 명령에 의해 A.D 64년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했다는 사실은 터툴리안, 오리겐 등 초대 교부의 의해서 기록된 사실입니다. 순교는 예수님을 위해 피 흘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장 영광스러운 성도들의 영예입니다. 2세기 극심한 박해 시에게 순교, 순교자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죽기까지 복음 전파에 순종한 사람을 순교자라고 합니다. 3. 베드로의 순교 예언과 더불어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19절) 우리는 복음 전파해야 할 전도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길은 매우 힘들고 좁은 길입니다.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나를 계속 따르라’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라는 명령입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삶을 살라는 명령입니다. 베드로에게는 이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세번 공개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4. 생사고락을 결정하는 모든 권하는 예수님께 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21절) 베드로는 자신의 순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듣고 당연히 사랑받는 제자인 요한도 순교를 당할 것이라고 바라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22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질문의 의도를 아시고 책망함으로 대답하십니다. 요한은 순교 당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결정하시는 것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베드로 너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의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한 하에 있습니다.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23절) 5.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답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베드로와 요한이나 우리들의 인생의 계획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서로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끝까지 믿음을 흔들림 없이 지켰는가에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고난이 없이는 제자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하늘의 상급도 없습니다. 고난을 기뻐하시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아골 골짝 빈들까지도 사랑 들고 걸어가길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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