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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출애굽기 10장 13-20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5년9월7일 오전11시 박경준 목사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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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출애굽기10:13-20절 개역개정

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17.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기후 변화로 멸종위기에 있는 동식물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유익 곤충들은 사라지고 유해 곤충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인간보다 작은 동물이나 곤충에게는 이런 기후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벌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곡식 수확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전세계적으로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자연재해는 메뚜기 떼의 습격입니다. 주로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남미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메뚜기는 번식조건이 악화되면 나타납니다. 먹이가 부족하면 번식력이 왕성한 메뚜기는 수십억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하늘을 덮고 닫치는데도 먹어 치웁니다. 언제쯤 인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메뚜기 떼 재앙이 도달할지도 모릅니다. 

2. 물과 땅, 그리고 땅 위와 하늘로 이어진 애굽에 내린 재앙 중에 오늘은 여덟 번째 재앙인 메뚜기 재앙에 대해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우박 재앙과 메뚜기 재앙은 하늘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덮는 메뚜기 재앙은 온 지면을 어둡게 했다고 본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15절) 이 재앙으로 우박을 피했던 식물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이 재앙은 애굽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우리들에게 알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행적들을 대대로 기억해야 합니다. 온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합니다.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2절) 

3. 인간 교만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진노케 합니다. 바로는 장정들만 가라고 이것이 너희 하나님의 뜻이고 너희가 구하는 바라고 모세와 아론을 쫓아내었습니다. 이에 모세가 애굽 땅 위에 손을 내미니 동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13절) 곤충들은 혼자 힘으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람을 조절케 함으로 애굽 지역 전역에 메뚜기 떼로 강타하게 하십니다. 땅이 어두울 정도로 메뚜기 떼는 온 애굽의 하늘을 가렸습니다. 애굽 전역을 휩쓴 이 재앙은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표증이었습니다. 이 재앙에는 이전에 일곱 재앙과 다른 점은 바로가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다는 것입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16절) 죄를 인정한 것은 이미 우박 재앙 때였습니다. 이번에는 회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나 이는 진정한 회개는 아니었습니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위일 뿐입니다. 

4.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바로 왕은 계속 거짓 기도 부탁만 하고 이제 거짓 회개를 하기도 합니다.  모세는 이런 바로를 위해 기도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18절에 보니 모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애굽 백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18-19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이지 바로를 용서하시고 거짓 회개를 받으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가 또다시 강팍해질 것을 아셨음에도 마음을 돌이키셨습니다. 애굽인들이 하나님을 알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긍휼을 베푸신 것입니다. 모세가 기도하자 강렬한 서풍이 불게 하심으로 일순간에 메뚜기 떼가 사라집니다. 어두움이 물러가고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5. 계속된 경고와 재앙에서도 불구하고 교만과 거짓을 지속되고 있는 바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는 모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지금이 말씀에 눈과 귀를 열어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겸손하게 영적 불감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마음에 담아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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