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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사도행전 2장43-47절) 섬길교회 성탄주일축하예배 2025년12월25일 오전11시 | 박경준 목사 | 2025-1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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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2:43-47절 개역개정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1.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성탄절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는 대림절의 소망, 평화, 기쁨의 주간이 끝나고 사랑의 주간으로 마무리의 날입니다. 사랑에는 기다림이 필수입니다. 기다리고 기대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우리 한민족은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민족입니다. 밥을 할 때도, 된장, 고추장, 김치를 담글 때도, 농사를 할 때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인내로 기다림은 완성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임을 아는 민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고 인내합시다. 한걸음씩 함께 걸어갑시다. 그것이 사랑의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2.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으셨고 찾아오셨습니다. 우리가 찾아서 발견한 신이라면 우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개입하셔서 친히 우리를 구원하시고, 친히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우리에게 오셨을 때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은 하늘의 영광이 땅에 비추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유한한 인간의 몸을 오셔서 우리를 위해 섬겨 주셨습니다. 친히 고통과 수치심과 거절, 험담,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좁고 험한 십자가의 길을 기꺼이 감당하셨고 인간의 모든 문제의 답을 주셨습니다. 3. 사랑은 두려움이 없어야 가능합니다.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가 힘입게 나타나니 세상사람들은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에 예수 믿는 사람들은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43절) 당시에 두려움이 없어진 예수님의 제자들로부터 시작한 성령의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처럼 하나님 나라의 표적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의 표적과 기사는 성도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44-45절) 자발적으로 물건을 함께 쓰기 시작했고, 재산을 필요에 따라 가난한 자들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내어놓은 준비가 되었습니다. 4. 사랑과 기쁨이 충만한 성도들은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46절) 당시 성도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는 성전과 성전 바깥 뜰 동편에 있는 솔로몬의 행각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예배와 찬양을 드린 것입니다. 성전에서 모인 이유는 복음 전도를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따로 성도들만의 교제를 위해 집에서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어떤 한 곳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성도들은 기쁨이 넘쳐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모임을 갖고 음식을 나누면서 교제를 했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47절) 5. 우리는 예수님의 인간의 몸으로 오신 성육신의 역사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분이 나누고 섬기고 베푸신 것처럼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연약한 이들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고 기꺼이 복종하며 우리를 친히 찾아오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성탄절은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처럼 낮은 곳으로 사랑을 가지고 나아가는 축복의 절기입니다. 행동하는 2025년 마지막 날들이 되길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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